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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위페르3

[다른 나라에서] '다른 관점에서' (홍상수 감독 In another country, 2011) 홍상수 감독처럼 영화를 쉽게 만들고, 홍상수 감독영화처럼 어렵게 읽히는 영화도 드물 것이다. 홍상수 감독이 1996년에 이란 기묘한 제목의 데뷔작을 내놓았을 때 한국의 영화계는 막 새로운 물결이 넘실거리려고 할 찰나였다. 그 징후는 영화저널의 탄생이었다. 그 전 해에 주간지 과 지금은 사라진 월간지 가 잇달아 창간되면서 영화저널다운 영화저널이 영화팬 손에 쥐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영화읽기가 재밌어지고 다양하지기 시작한 것이다. 1996년 홍상수 감독의 과 김기덕 감독의 가 나란히 개봉되었고 영화저널을 통해 새로운 자양분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6년이 흐른 뒤 이제는 조선희 편집장이나 정성일 영화평론가 없이도 인터넷이란 열린 공간을 통해 넘치는 평자들이 홍상수 영화를 이리 재어보고 저리 분석하.. 2019. 9. 5.
[클레어의 카메라] 홍상수 감독이 영화제를 즐기는 법 (Claire's Camera,2016) 홍상수 감독의 스무 번째 쯤 되는 가 개봉되었다. 재작년 칸 영화제 기간에 촬영하고, 작년 칸에서 상영된 작품이 이제야 개봉된다. 그렇다고 홍상수스캔들 때문에 개봉이 지연된 것은 아닌 듯하다. 그런 것에 영향 받을 작품도, 인물도 아니기에. 여하튼 광풍 속에 확실하게 자기 색깔의 한국영화가 걸렸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는 재작년 홍상수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간 김에 후다닥’ 찍은 작품이다. 100% 칸 현지로케이션 작품인 셈이다. 와우~ 홍상수 감독은 칸 영화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영화제와 전주영화제도 다‘녔’다. 어느 해인가 부산영화제 기간에 만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부산영화제 스타들의 메인 숙소는 해운대그랜드호텔이다. 해질녘 호텔 인근 작은 술집에는 영화제에.. 2018. 7. 11.
[피아니스트] 요령부득의 사랑 (미카엘 하네케 감독 The Piano Teacher,2001) (박재환 2003-6-3) 이 영화는 원작소설이 따로 있다고 한다. 게다가 국내에 번역본이 출간되었단다. 독일 여류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자전적 소설 이다. 작가는 일류 피아니스트로 키우려는 어머니의 등살-혹독한 교육-에 몸서리를 쳤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여주인공 에리카의 아버지가 정신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아. 그럼 이 영화를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사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악명은 에서 충분히 실감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초반의 우아함 때문에 그 악명을 잠시 망각할 뻔 한다. 하지만 이네 관객은 이 끔찍한 러브 스토리, 섹스 오딧세이에 빠져 또 다른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에리카는 오스트리아 빈의 대학교수, 그것도 고상하기 이를데 없는 음악교수, 피아노 티처이.. 2008.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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