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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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최가박당] 허관걸+맥가 vs. 장국영+리지(新最佳拍档 Aces Go Places5, 1989)
(박재환 2002/6/10) (....홍콩 흥행기록 관련내용...) 홍콩 역대 박스오피스 기록을 살펴보면 주성치와 성룡이 출연한 영화가 아니면서도 꽤 인기를 끌어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최가박당>시리즈이다. 1982년 1편을 시작으로 모두 5편이 만들어졌다. 1편 최가박당 (증지위 감독 1982년)2편 최가박당 대현신통 (증지위 감독 1983년)3편 최가박당 여황밀령 (서극 감독 1984 )4편 최가박당 천리구차파 (임영동 감독 1986)5편 신최가박당 (유가량 감독 1989) 영어제목이 ‘Aces Go Places’인 최가박당>(最佳拍档)은 ‘최고의 콤비’, ‘베스트 파트너’라는 뜻이다. 영화에서는 뺀질이 ‘킹콩’ 허관걸(许冠杰)과 조금은 멍청한 ‘대머리’ 맥가(麦嘉)가 ..
2019.08.13 -
[독비도 -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장철 감독의 기념비적 무협작품
[Reviewed by 박재환 2005-4-7] 짐작하다시피 장철의 [독비도]를 제대로 이야기하자면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처럼 소싯적 이야기부터 해야할 것이다. 정성일 씨는 어느 글에서 자신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본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의 장면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음을 흥분해마지 않으며 자랑했다. 나는 아무리 기억을 되짚어 보아도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다른 영화가 어렴풋이 기억된다. 그 영화는 바로 [외팔이 권왕 머시기](獨臂拳王勇戰楚門九子]라는 영화였다. 줄곧 외팔이 행세를 하다가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숨겼던 팔로 상대를 공격한다는 작품이었다. 장철 감독의 67년도 작품 [독비도]가 엄청난 인기를 끈 후 쏟아진 수많은 아류작 중의 하나이다. (1922년 출생의) ..
2008.02.23 -
[장문인] Lady is the Boss
[Reviewed by 박재환 2004-5-21] 신은경이 출연한 [조폭 마누라]는 홍콩에선 [와이프는 보스](我老婆係大佬)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소림사 정통무술 전수자나 뒷골목의 칼잡이들이 스크린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홍콩 영화팬에게는 요조숙녀같은 와이프가 칼들고 설치는 것이 참신한 모양이다. 그런데 홍콩에서도 이런 류의 영화는 있었다. 1983년 유가량 감독의 작품 중에 [장문인](掌門人, Lady is the Boss)이라는 영화가 있다. 제목으로 보자면 뭔가 있을 것 같다. 영화는 고리타분한 홍콩의 한 무술도장(華强國術會)이 도로를 닦기 위해 헐리면서 벌어지는 소동부터 보여준다. 이 도장의 터줏대감인 황 사부는 이 영화의 감독이기도 한 유가량이다. 무술을 배우겠다는 사람은 오직 다섯 명뿐이다...
2008.02.23 -
[홍희관] 황비홍만큼 유명한 인물 '홍희관'
유튜브 동영상 보기 [Reviewed by 박재환 2005-1-19] 쇼 브라더스 영화 리뷰 들어~갑니다. 장철 감독의 작품에서 당가(唐佳)와 함께 액션감독을 하던 유가량은 영화계 진출 때부터 호시탐탐 감독 입봉을 꿈꾸었다. 쇼 브라더스가 홍콩 무협영화계를 호령할 때 장철의 지위는 그야말로 아무도 범하지 못할 존재였다. 그런데 을 읽다보면 장철은 자신의 스태프가 감독으로 독립해 나가는 것에 대해 그다지 탐탁히는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다. 어쨌든 장철의 많은 작품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유가량은 75년 [신타](神打)를 시작으로 장철의 그늘을 벗어나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른바 '陽剛美學'으로 일가를 이룬 장철 감독과는 또 다른 액션-무협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 [소림삼십육방..
200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