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리뷰]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이 위대한 영화의 리뷰를 하기 전에 무례한 이야기부터 하자면, 현재 우리 지구인의 머리 위에는 수많은 우주쓰레기가 떠돌고 있다는 사실이다.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궤도에 진입하기 전부터 미국과 소련은 수많은 인공위성을 하늘로 쏘아 올렸다. 요즘 와서는 하다못해 북한조차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시대가 되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그렇게 쏘아올린 위성들이 임무가 다 되거나 배터리가 떨어져서, 혹은 고장이 나서 우주미아 쓰레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이들이 충돌/추돌한다면? 실제 우주에선 요격실험도 이뤄지고 충돌도 일어난다. 큰 조각 작은 조각이 두서없이 떠돌아다니고, 낡은 우주선 표면의 페인트조각이 떨어져나간다. 볼트 너트 같은 작은 조각까지 합치면 수백만 개의 잠재적 위험물체가 우주공간을 떠다니고 있단..
201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