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블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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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낭만전사들
[박재환 2004//24]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 서점가에 그리스신화 열풍이 불었다. 걸출한 작가 이윤기씨의 힘이 컸을 터이지만 나 또한 한때는 이름조차 외기 힘든 이쪽 계통에 괜스레 관심을 기울였던 적이 있다. 요즘 꼬맹이들이 공룡이름을 줄줄이 외는 것처럼 올림포스 산의 신들의 이름이 꽤나 매력적인 주술 암호 같아 보였던 모양이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에서 시작된 신화 찾기는 당연히 트로이를 발굴했다는 '하인리히 슐리만'의 자서전까지 이어졌고, 헤르도투스의 [역사], 호메로스의 [일리야드],[오딧세이]에까지 당도했을 것이다. 세익스피어 없이 영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듯이 호메로스의 작품 없이 서구문학, 나아가 서구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구도 있긴 하다. [퍼펙트 스톰]에서 거대한..
2009.06.14 -
[반지의 제왕 1편 반지원정대] Game Start!
[Reviewed by 박재환 2002-8-26] 편견이랄지 아니면 영상산업의 최신기술동향을 그저 즐기면서 받아들이는 편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DVD라는 것을 그다지 '유니크'하다든가 특별히 '판타스틱'한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LD나 VCD, Divx처럼 언젠가 퇴화할, 혹은 또다른 유사형태로 진화할 하나의 영상매체로 여길 뿐이다. 아마도 VHS 비디오테이프만큼은 사랑을 받거나 대중적일 수는 있겠다 생각한다. 아마 작년 이맘 때에 우리 동네(과천임)에 DVD대여점이란게 생겨난 것 같더니, 내가 즐겨가는 비디오 대여점 한켠에도 언젠가부터 DVD타이틀 코너가 생겨났다. 얼마 전에 국내에 두 장짜리 타이틀로 출시된 을 보았다.... '유니크'하며 '판타스틱'하다는 DVD로 '반지의 세상'에 뛰..
200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