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해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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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엣 더 게이트] 문앞의 적 (장 자크 아노 감독 Enemy at the Gates 2001)
(박재환 2001-4-15)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에서 전쟁의 피비린내를 내뿜으며 구현한 것이 ‘라이언 일병’의 생사확인과 무사귀환이라는 기막힌 휴머니즘이었던 것에 비해, 이 영화 는 바로, 국가와 민족의 영광을 위해 하나의 전쟁 우상이 만들어지는 프로파간다의 드라마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이쪽 계통의 고전이랄 수 있는 안소니 퀸 주연의 에 비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영화가 시작되면, 그 곳이 러시아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 같은 폭설과 추위가 휘몰아치는 우크라이나 벌판을 보여준다. 총의 노리쇠로 날카롭게 저쪽 들판의 늑대 한 마리를 응시하는 소년이 조용히 속삭인다. “나는 돌이 된다.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그 소년 옆에는 상처 입은 노인이 소년에게 삶의 기술을 가르친다..
2019.08.14 -
[뷰티풀 마인드] 미친 천재
[리뷰 by 박재환 2002/10/4] 일반적인 천재의 특성은 괴짜스러운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두 천재도 그러했다. 수학교수는 칠판에 복잡한 공식(원래 의미없지만 칠판에 가득 써놓으면 좀 복잡해 보이는 그런 공식말이다...)을 풀어놓으면서 혼자 끙끙대더니.... 마침내 밑줄 쭉쭉 치며 감탄해서는.. "아, 얼마나 아름답습니까?"라는 것이었다. 당신의 아이큐는 얼마인가? 초등학교-중학교때 학교에서 I.Q.테스트를 받았다. 물론, 난 천재는 아니고. --; 천재를 가려내는 그 '문제'라는 것이 어떤 규칙성, 통일성을 찾아내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나냐는 것을 판가름하는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전혀 일관성이 없어보이는 숫자들의 나열에서 건너뛰기를 한다거나 일정한 가감승제를 한 후에 다음 칸에 들어갈..
200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