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래빗] 인생은 ‘레알’ 아름다워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Jojo Rabbit, 2019)
전 세계적으로 8억 5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린 마블의 를 연출한 뉴질랜드의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 감독에게는 마오이 핏줄이 흐른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유태인이다. 그는 자신을 ‘폴리네시안 유태인’이라고 말한다. 유태인 와이티티가 히틀러를 연기한 영화가 바로 이다. 영화감독, 각본가이자 코미디언이이고 했던 그가 만든 은 과연 어떤 영화일까. 나치 열성신봉자, 조조의 비밀 요하네스 ‘조조’ 베츨러(로만 그리핀 데이비스)는 열 살 철부지 소년이다. 겁도 조금 많은 편이다. 아빠는 이태리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조조는 씩씩한 엄마 로시(스칼렛 요한슨)와 함께 2차대전 마지막 혼란스런 나날 속에서 ‘정통 아리안’으로서의 프라이드를 지키며 살아가려고 한다. 조조 곁에는..
202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