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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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정치인
주제가 “Over The Rainbow”의 선율이 남아있는 주디 갤런드의 1939년도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클래식 중의 클래식이다. 캔사스 농장의 소녀 도로시가 강아지 토토와 함께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라는 마술나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펼치는 이야기이다. 프랭크 바움이 쓴 원작소설은 1900년에 나왔었고 후속편이 계속 나와 모두 14권이 발간되었단다. ‘오즈’의 원작소설이 나온 지 거의 100년이 지나서 ‘위키드’라는 소설도 나왔고 그게 뮤지컬로 만들어져서 큰 인기를 끌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마녀들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지난 100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누린 ‘오즈의 마법사’가 새로이 영화화 되었다. 그동안 할리우드의 기술발전을 염두에 둔다면 이젠 마녀가 빗자루 타고 하늘..
2013.03.08 -
[기프트] 저주받은 재능
[Reviewed by 박재환 2001-4-6] 우선 이 영화 제목 와 관련하여 홍보사가, "모든 재능이 다 축복받은 것은 아니다!"를 메인 카피를 잡은 것에 대해서는 영화를 다 보고난 후에 쉽게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영화 이 먼저 개봉된 후 공개되는 샘 레이미 감독의 신작 는 잘 만든 오락영화이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 남부 '프릭스톤'이라는 가상의 마을은 이런 장르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따른다. 일찌기 에서 흰두건을 뒤집어선 KKK단처럼 미국 남부지방을 묘사하는 것에는 몇가지 관습적인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연못 속에서 발견되는 '시체들'만큼이나 미스테리하고 공포스럽다. 게다가 이방인의 등장을 극도로 꺼려하는 극단적 배타주의에 물든 폐쇄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 줄거리 프릭..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