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밥 손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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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턴] 개 같은 날의 하루 (올리버 스톤 감독, U Turn 1997)
논쟁적인 작품만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1997년 작품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나 같은 영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 같은 소품도 있다. 42일 만에 뚝딱 만든, 심리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는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 존 리들리가 24살에 쓴 소설(‘Stray dogs’)을 옮긴 것이다. 영화는 와 을 적당히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드니 루멧의 같이 전혀 뜻밖의 극한 상황에 놓이게 된 한 소시민의 재수 없는 일상이 그려진다. 물론 그 주인공은 착하고 순박한 모범 시민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휘말려 들어가는 사건은 정말이지 운 없고 재수 없고, 억울하다! 여기 엄청나게 재수 없이, 계속하여 일이 꼬이기만 한 주인공이 있었으니 바로 바비 쿠퍼(숀 팬)이다. 그..
2019.08.16 -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그 남자는 그게 없었다 (코엔 형제 감독 The Man Who Wasn't there 2001)
코엔 형제(에단 코엔+조엘 코엔)의 작품은 일단 재미있다. 영화평론가들이 글쓰기에 적당한 지적 흥분과 문화사가들이 들먹이기 좋아할 만할 정도의 시대적 시대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작품들을 내놓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아리조나 유괴사건>이 제일 재미있었다) 코엔 형제의 2001년 칸느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는 제목만큼이나 미스터리 한 영화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 남자는 그때 어디 가 있었단 말인가. 때는 1940년대. 알 카포네가 타던 포드 자동차가 거리를 오가고, 백화점에 쇼핑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발소엔 이런저런 사람들이 찾아오던 평화롭기 그지없던 그 시절. 이 동네에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발사 에드(빌리 밥 손튼)는 처남이 운영하..
200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