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환 2003-6-3) 이 영화는 원작소설이 따로 있다고 한다. 게다가 국내에 번역본이 출간되었단다. 독일 여류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자전적 소설 이다. 작가는 일류 피아니스트로 키우려는 어머니의 등살-혹독한 교육-에 몸서리를 쳤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여주인공 에리카의 아버지가 정신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아. 그럼 이 영화를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사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악명은 에서 충분히 실감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초반의 우아함 때문에 그 악명을 잠시 망각할 뻔 한다. 하지만 이네 관객은 이 끔찍한 러브 스토리, 섹스 오딧세이에 빠져 또 다른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에리카는 오스트리아 빈의 대학교수, 그것도 고상하기 이를데 없는 음악교수, 피아노 티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