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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3

[십개월의 미래] 카오스, 코스모스, 그리고 모계사회 테헤란벨리의 프로그래머 미래(최성은)에겐 꿈이 있다. ‘하바드 나온 저커버그’는 아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게임 개발에 청춘을 쏟아 붓고 있다. 남친(서영주)은 요상한 모바일 액세서리(악어 클립)를 만지작거리면서 스마트업 대박을 꿈꾼다. 다들 대한민국의 젊은 청춘들이다. 그런데, 미래는 속이 메슥거려 간밤의 숙취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임신 10주차란다. 이젠 세상은 미래를 중심으로, 미래의 태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구심력이 아니라, 원심력으로! [십개월의 미래]는 남궁선 감독의 영상원 졸업작품이다. 박정민 배우의 데뷔작이기도 한 (2007)으로 화려하게 ‘단편’ 데뷔한 남궁선 감독은 김수현과 정소민이 출연한 단편 (2009)로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었다. 2012년.. 2021. 10. 31.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2016) [리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술을 마시든 바람을 피우든, 저 아세요?” [박재환 2016-11-16]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작품 이 지난 주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지난 9월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그런데, 한국개봉에 앞서 열린 국내 언론시사회에선 감독이 참석하지도 않았고, 따로 기자간담회도 갖지도 않았다. 영화란 것은 그냥 보면 되지 굳이 감독이 나서서 구구한 해석을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셈이다. 영화는 김주혁-이유영 커플의 ‘술’에 얽힌 이야기이다. 서울 연남동에 사는 화가 영수(김주혁)는 아픈 어머니 때문에 걱정이 많은 와중에 동네 형(김의성)이 찾아와 말을 나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너 요즘도 민정이(이유영) 만나니? 걔 말야. 누가 그러.. 2017. 8. 20.
춘몽 (장률 감독,2016) [영화리뷰] 장률 춘몽, “수색과 상암사이, 서울과 평양사이” [박재환 2016-10-19] 중국 조선족 출신(중국교포) 장률 감독은 중국대학에서 중문학 교수로 있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를 찍게 되었고, 한국에 건너와서 ‘학교에 적을 두고’ 여전히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찍는다. 학교에서 집을 하나 얻어줬는데 은평구 수색이란다. 수색의 집에서 걸어서 굴다리를 지나면 MBC의 화려한 유리사옥을 만날 수 있는 상암동이다. 장률 감독은 신작 ‘춘몽’에서 수색과 상암을 오가며 꿈과 현실을 걷는다. 이번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은 장률 감독에게는 너무나 현실적인 서울의 이야기이다. 상암과 대비되는 수색은 마치 흑백영화 속의 한 장면같다.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도 시대에 많이 뒤떨어진, 그래서 오히.. 201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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