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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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현대차는 안 나옴!” (마이클 베이 감독, 2017)
2007년에 개봉된 트랜스포머> 1편은 지금 봐도 재밌다. 하이라이트만 봐도 멋있다. 하이웨이를 달리던 자동차, 트럭들이 “기긱 기긱~” 소리를 내더니 착착, 형태를 갖추고는 로봇이 되는 모습은 우아하기까지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자동차와 더 우아한 포즈를 취하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10년 만에 다섯 번째 영화가 만들어졌다. 제목은 최후의 기사>이다. 운전기사(드라이버)가 아니다. 칼 휘두르는 전사(Knight)이다. 뜬금없는 제목을 이해하는 데는 채 3분도 걸리지 않는다. 5편의 시작은 중세 영국 땅에서 펼쳐지는 아서왕과 기사들의 전투장면이다. 칼과 활, 그리고, 올드하지만 강력한 불덩어리 무기들이 스크린을 불태운다. 그 불바다 속에서 아서왕은 애타게 마술사 멀린을 기다린다. 멀린은 ..
2017.08.20 -
[진주만] 리얼 War (마이클 베이 감독 Pearl Harbor, 2001)
오는 금요일(2001/5/25) 미국 극장가에는 일제히 헐리우드 대작영화 이 나붙는다. 제작사인 월트 디즈니는 어제, 500만 달러를 쏟아가며 하와이에 정박한 미 해군 항공모함 John C.Stennis호에서 진주만 생존자들을 포함한 2,000 명 이상의 게스트를 불러 모은 대규모 시사회를 가졌다. 그리고, 절묘하게도 어제 한국에서도 처음이자 마지막인 기자 시사회를 가졌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미 1억 3천 500만 달러가 투입되어 단일 스튜디오 제작비 규모로서는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영화로 소문이 났고, 106일 촬영이 끝난 후 무려 10개월의 후반작업에서 헐리우드 영화사상 최대 규모의 특수효과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영화는 을 능가하는 엄청난 영화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리고..
2009.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