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동물의 왕국 (오성윤 감독 2011)
지난 달 27일 여름방학 성수기 관객유치 경쟁이 치열한 극장가에 만화영화 한 편이 개봉되었다. 그런데 자세히 알아보면 만화영화, 즉 애니메이션은 극장에서 심심찮게 개봉되었다. 굳이 여름 방학이 아니어도 디즈니와 픽사, 그리고 후발 주자까지 가세한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이 한국 극장가에서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알게 모르게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줄줄이 개봉되고 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와중에 한국산 애니메이션도 한 해에 몇 편씩 꼬박꼬박 만들어지고 극장에 내걸리고 있었다는 사실. 물론 이들 국산 애니메이션의 흥행성적은 지극히 실망스럽다. 대한민국 콘텐츠 경쟁력 강화라는 화두가 던져지면 제일 발 빠르게 움직인 쪽이 애니메이션 분야이고 오랫동안 외국업체의 하청작업을 거치면서 나름 노하우가 많..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