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커시리] 우리 자연 우리가 지킨다 (루추안 감독 可可西里,2004)
영화판의 큰손 CJ가 지난 달(2004년 11월) 개최한 제1회 CJ아시아인디영화제에서 흥미로운 중국영화 한 편이 소개되었다. 지난 2002년 제7회 부산영화제에서 [사라진 총]으로 소개된 중국 신예감독 륙천(陸川,루추안)의 두 번째 작품 [커커시리](可可西里)이다. 중국 지도를 펼쳐놓고 '커커시리'를 찾아보았다. 달라이 라마로 유명한 '티벳'과 실크 로드로 유명한 서북부 '신장위구르'지역 사이에 위치한 칭하이(靑海)성 일대의 해발고도 4~5,000미터의 청장고원(靑藏高原)이다. 어쩌다 영화나 TV영상물에서 중국의 황량한 자연 풍광을 보게 될 때 그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되는데, 바로 이곳 커커시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영화는 10여 년 전의 일을 다큐멘터리 터치로 다룬다. 4만 5천 평방킬로미터..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