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민코프(2)
-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 성룡과 이연걸이 싸운다면 (롭 민코프 감독 The Forbidden Kingdom, 2008)
(박재환 2008-5-7) 이 영화 수준과 딱 맞는 입씨름이 있다. ‘성룡과 이연걸이 무술대결을 펼친다면 누가 이기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 질문의 원천은 ‘성룡과 이소룡의 대결’이다. 그리곤 최근에 ‘성룡과 견자단이 싸운다면?’ 이라는 영화팬들의 소박한 가상대결도 있다. ‘돈 킹’ 같은 사람이 나서서 꾸미는 이종격투기 프로모션도 아니면서 이런 리얼 액션 스타들의 가상대결 구도는 영화 제작자들에겐 그야말로 꿈의 조합이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성룡과 이연걸을 더블 캐스팅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계속 어긋났다. 그리곤 마침내 할리우드 자본으로 불세출의 두 쿵푸 스타의 영화 속 대결이 성사되었다. 바로 롭 민코프 감독의 이라는 영화이다. 성룡과 이연걸의 대결에 롭 민코프가 메거폰을 잡았다는 것도 이상하지..
2019.08.03 -
[스튜어트 리틀] One Hundred Million Dollar Mouse
[Reviewed by 박재환 1999-12-?] 연초 CNN에서는 헐리우드 디지털 영화의 미래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다. 의 제임스 카메론이나 의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픽사의 디지털 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미래의 영화가 결코 디지털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 영화팬들은 CG의 끝없는 발달과 첨단과학 기술의 가능성에 의지하여 곧 마릴린 몬로와 제임스 딘이 공연하는 초특급 SF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21세기형 영화감독이란 것이 e 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거나 디지털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을 뿐이지, 결코 미래의 영화란 것이 디지털이란 괴물로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상상력을 대체해 버린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제 아무리 스케일이 크고, 말도 안 되는 영..
200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