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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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차원이 다른 스파르타쿠스 (리들리 스콧 감독,2000)
(박재환 2000.5.22.) 올해의 타이타닉>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스케일이 큰 영화이다. 또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만들었을 스파르타쿠스>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여지없이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일 뿐이다. 이 영화는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헐리우드가 그동안 축적된 디지털 특수기술과 아날로그 스펙터클을 적당히 배합하여 만든 로마 대서사극이다. 벤허>나 쿼바디스> 혹은 클레오파트라>에서 느꼈던 그 장대한 스케일과 웅장함은 극장내 관객들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는 영화 시작 10분 동안 숲 하나 -그렇다고 우리나라 수목원 정도의 규모가 아니다. 실제 산 하나를 깡끄리 태워버린다. 이 장면은 영국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산을 벌채하려는 영국 산림관..
2019.09.14 -
[리뷰] 노아: 방주를 '탄' 사람들
특정 종교의 신자가 아니더라도 옛날에 ‘노아’란 사람이 커다란 배를 만들고 세상의 모든 동물들을 암수 한 쌍 씩 그 배에 실어서 전 지구를 뒤덮은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 것이다. 이 이야기는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실린 이야기이다. 성서 속에는 불가사의한 일이 엄청 많은데 ‘노아’도 대표적인 성서 미스터리의 하나이다. 하느님을 믿든 다윈을 믿든, 인디애나 존스 같은 고고학자들은 그 당시의 흔적을 찾기 위해 중근동 지역을 오랫동안 샅샅이 뒤지고 다녔다. 대부분 터키의 아그리다그산 (아라랏산)에서 하느님의 기적을 보려고, 아니 믿으려고 한다. 그 사이에 할리우드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감히 ‘노아’를 스크린에 담았다. ‘레퀴엄’과 ‘블랙 스완’ 같은 영화를 만들었던 이 감독의 취향..
2014.03.28 -
[인사이더] 담배소송, 흡연과 폐암의 관계
[Reviewed by 박재환 2002-7-23] 이 리뷰는 10년 쯤 전에 쓴 것인데.. 오늘 우리나라에서도 12년을 끈 담배소송 항소심 결과가 나온다기에.. 서둘러.. 좀 고쳤습니다. 참고로, 전 담배 안 피우고, 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헤비 스모커였습니다. 담배회사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한다. 미국에서만 매일 2,000명의 사람들이 담배를 끊기 때문이다. 담배회사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한다. 수십 억불의 손실을 메울 새로운 흡연자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담배회사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한다. 미국에서 담배가 마약(Drug)으로 규정되있기 때문이다. 담배회사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한다. 미국 50개 주정부에 2060억불의 배상금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담배회사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