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러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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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연평도포격으로 본 ‘페일 세이프’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4년 작품 는 이론의 여지가 없이 최고의 전쟁영화이며, 최고의 블랙코미디이다. 내용은 미국 전략공군사령부의 한 미치광이 장군이 어느 날 갑자기 출격 중인 B-52 전폭기에 뜻밖의 명령을 내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소련이 미국을 먼저 침략했으니 이미 훈련한대로, 기입력된 소련의 군사기지에 핵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B-52 조종사는 그 이전, 그리고 그 이후에, 그 어떠한 명령이나 수정지시를 받지 못한다. 그래서 온갖 난관을 뚫고 오직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다. 소련의 심장부에 핵폭탄을 투하하기 위해. 백악관과 펜타곤은 난리가 난다. B-52를 되돌리기 위해 별 짓을 다하지만.... 소련 서기장과 핫라인으로 “우리 공군대장이 미쳤고, 미친 명령을 내렸고, 날아가는 전폭기에는 ..
2010.12.13 -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운명의 핵
[Reviewed by 박재환 2001-7-31] imdb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 세계 네티즌에 의해 10위에 랭크되어있다.(2001년 7월 31일). 이 영화는 1963년에 완성되었지만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때문에 시사회가 늦춰지고 이듬해 64년 1월 29일에 미국에서 개봉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극장개봉도 안되었지만 큐브릭 감독 사후에, 작년 HBO(당시 캐치원)에서 한 차례 방영한 적이 있다. 요즘(2001년 7월말) 한국을 살아가는 '한' 지성인의 시대적 감각으로 보자면, 현재 지구상의 유일한 '악의 제국'은 MD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뿐인 것 같다. 하지만, 분명 몇 년 전만 해도 지구의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는 '제국' 소련과 기타 공산국가들이었다. 그들 공산주의 세력과 민주주의(혹은 자본주의)..
200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