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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5

[암수살인] 부산 살인자의 추억 (김태균 감독 暗數殺人, Dark Figure of Crime, 2018) (박재환 2018.10.04) 영화 ‘암수살인’은 ‘부산’을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부산’ 출신의 곽경택 감독이 관여한 작품이기에 더욱 그렇다. ‘암수살인’이란 피해자(죽은 사람)는 있지만 증거도, 증인도 없어 경찰서 문서고에 사건철에 미제사건으로 존재하는 케이스를 말한다. 피해자는 보통 노숙자거나, 신원불상자여서 경찰이 폼 안 나는 그런 사건에 오랫동안 매달릴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피해자 가족은 원통하고 억울하게 눈물로 세월만 삼켜야한다. 이런 이야기는 에서 종종 소개되고, 이 땅의 아주 ‘특별한 경찰’이 정의감에 이런 사건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준다. 여기 그 이야기가 있다. 영화 (감독:김태균)이다. ‘암수살인’은 부산의 평범하지 않은 한 형사를 보여준다. 김형민(김윤석)은 마약사범을 .. 2019. 9. 11.
[화산고] 춤추는 매트릭스 (김태균 감독 Volcano High 2001) (박재환 2002/10/7) 의 감독 김태균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흥미롭다. 와 의 제작담당으로 영화 일을 시작하여 와 의 조감독을 거쳐 , 를 감독했단다. 그리고 지난 연말 온갖 우려와 기대 속에 를 개봉시켰다. 다른 영화는 다 놔두고 은 참 희한한 영화였다.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영화였지만 형식의 특이함, 주제의 찬란함 등 여러 면에서 독창성이 느껴지는 신선한 한국영화였다. 그런 그가 에서 맘 먹고 돈을 펑펑 써가며 또 다른 '신선한' 한국영화 한 편을 건져내었다. 남들은 '화산고'의 어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영화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촌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외가댁이 있는 경남 서생이란 곳에 '화산'이란 지명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기장-월래-좌천-일광'하.. 2019. 8. 25.
[연애의 발동: 상해 여자, 부산 남자] “이 결혼, 반댈세~” (김태균 감독 坏姐姐之拆婚联盟 Bad Sister, 2014) (박재환 2016.6.3) 한국배우 지진희가 주연을 맡은 중국영화 ‘연애의 발동: 상해남자 부산여자’가 오늘 개봉한다. 이 영화는 재작년 연말 중국에서 개봉되었던 로맨틱 코미디영화이다. 지진희와 함께 대만 여배우 진의함(천이한)과 중국의 진학동(천슈에뚱), 그리고 원더걸스의 혜림이 출연한다. 반갑게도 왕년의 홍콩스타 종려시도 잠깐 얼굴을 내비친다. 감독은 을 연출했던 김태균 감독이다. 여주인공 진의함은 알아주는 점성술가. 재벌 회장님 재혼상대를 별자리로 평가해준다. “당신은 무슨 별자리이고 여자가 무슨 자리이니, 결혼하면 곧 죽을 운!”이라고. 그런 식으로 별자리에 따라 모든 것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 여자이다. 그런데 한국 '부산'에 ‘커피 바리스타’를 배우러 간 남동생(진학동)에게서 연락이 온다. .. 2017. 8. 20.
[맨발의 꿈] 축구가 만드는 이상적인 세상 (김태균 감독 A Barefoot Dream,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2:0으로 호쾌한 승리로 이끌면서 화려한 서전을 장식하였다. KBS, MBC를 압박수비로 꽁꽁 묶어두고 SBS의 단독 드리볼로 중계된 이 게임은 시청률이 70%에 달했다. 한국 팀이 잘하면 잘할수록 시청률도 따라 올라갈 것이다. 축구는 시청률을 견인할뿐더러 여러 가지 파급효과를 낳는다. 이전엔 축구 때문에 지역감정 차원이 아니라 국가간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이번 그리스 전 축구가 끝나고 편의점에선 콘돔판매가 4년 전에 비해 5배가 늘었다는 뉴스도 있었다. 역시 대단한 축구이다. 그 대단한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화가 월드컵 열기에 얹혀 개봉될 예정이다.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는 아니다. 바로 이다. 동티모르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쳐주는 한.. 2010. 6. 17.
[크로싱] X같은 ‘인생은 아름다워’ (김태균 감독 Crossing, 2008) (박재환 2008.6.25.) 지금부터 10년 전인 1998년 12월 20일 오후 8시, KBS 1TV [KBS스페셜]에서는 충격적인 르포 프로그램을 하나 방송했다. 제목은 였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RENK(북한민중긴급행동네트워크)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위험하게 촬영한 북한 주민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당시 한국 매체에는 북한이 연이은 수재로 ‘굶어 죽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전하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당시나 지금이나 북한의 어느 하늘 아래서 실제로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속 시원하게 알기란 어려웠다. 그런 시점에 목숨을 건 몇몇 비디오 액티비스트들이 찍어온 영상물은 당시 한국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방송내용은 북한의 어느 도시의 모습을 통해 당시 북한의 헐벗은 .. 200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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