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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륜미4

[남색대문] “말할 수 없는 비밀” 중국영화가 아니라 ‘대만영화’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물론, 한국에 소개되는 대만영화의 경우에 말이다. 대만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되거나 가끔 개봉까지 성사된다. 그리고 요즘은 넷플릭스에서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 대만영화는 폭풍노도의 고통스러운 청소년기를 그리거나, 대륙을 공산세력에게 빼앗기고 작은 섬나라로 내쫓긴 비애를 이야기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비틀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물론 그 정체성에는 ‘중국인’이냐 ‘대만인’이냐 하는 ‘인동’(認同)의 문제와 ‘남’이냐 ‘여’냐 하는 주제도 포함하고 있다. 오늘(18일) 개봉하는 대만영화 [남색대문](원제:藍色大門)은 지난 2002년 대만에서 개봉되었던 구작이다. 그동안 한국에서도 몇몇 기획전을 통해 소개되었었다. 개봉 20년.. 2021. 8. 24.
[여친남친] 여자친구 남자친구 대만청춘 대만의 역사나 사회분위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대만영화를 보면 오해하기 쉽거나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한동안 대만영화의 대표작품은 후효현 감독의 이었다. 그런데 는 대만의 불행하고도 비극적인 현대사를 다뤘음에도 대부분의 한국 영화팬들은 이 영화를 ‘매혹적인 양조위의 눈빛연기’ 정도로 받아들인다. 어쩔 수 없다. 낯선 나라의 낯선 이야기는 본래의 색깔은 퇴색하는 선글라스 쓴 감상일 소지가 깊으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꾸준히 대만영화가 소개되고 있는데 대부분 대만의 역사를 가슴에 품은 멜로드라마이다. 이번 17회(2012) 부산영화제에서도 그런 대만영화 작품이 하나 소개된다. 이라는 제목의 2012년도 신작이다. 중국어 원제는 이다. 조금 뉘앙스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냥 친구니? 아니면 .. 2012. 10. 9.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추억을 공유합니다 지난 주말 대한민국 극장가는 온통 로 초토화되었다. 극장은 많고, 좌석은 남아돈다지만 특별히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영화팬들로서는 불만이 없을 순 없을 것이다. 몇몇 영화들은 트랜스포머가 설치는 영화관에서 틈새를 노려 겨우 상영된다. 이번 주말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 7일 개봉예정인 라는 대만영화도 그러하다. 대만영화는 가만 보면 꽤 흥미롭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해운대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이 기간에 대만영화는 꼭 서너 편 상영된다. 그때가 되면 대만의 영화당국 책임자와 영화감독, 배우들이 부산을 꼭 찾아 자기네들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린다. 이들 대만영화는 아자기하고 쏠쏠한 재미가 있다. 아마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도 춤 영화, 태국 호러 말고는 이들만큼.. 2011. 7. 4.
[말할 수 없는 비밀] ‘비밀의 曲’ [Reviewed by 박재환 2008-2-4] 대만영화 한 편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대만의 톱 가수 주걸륜이 주연뿐만 아니라 감독까지 겸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이란 영화이다. 주걸륜은 (아쉽게도) ‘대만의 비’라고 알려졌지만 중화권에서는 나름대로 꽤 유명한 뮤지션이다. 중화권에서의 그의 인기는 홍콩영화 [이니셜D]와 장예모 영화 [황후화]에 캐스팅된 것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싱어송 라이터인 그가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연출하더니 이제 극영화 감독에까지 나선 것이다. 팬으로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면 역시 주걸륜이 대단한 엔터테이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웹에서 이 영화를 검색해보면 영화 내용, 결말에 대한 구구한 해석들이 올라와 있다. 적어도 영.. 200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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