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 대선을 거치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민낯이 다시 한 번 세상에 폭로되었다. 미국사회가 얼마나 계급적으로 분리되었는지, 그리고 ‘흑인(아프리칸 아메리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얼마나 극악하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 그들에게 행해지는 공권력의 폭력과 집단적 증오를 바다 건너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들의 분노는 스파이크 리나 조던 필 감독을 통해 만나볼 수는 있었다. 여기, 또 다른 작품이 있다. 영화사에서는 ‘킹스 스피치’ 제작진이 만든 ‘풍자 코미디’라고 홍보하고 있는 영화 ‘그날이 온다’(원제:The Day Shall Come, 2019)이다. 억압받는 흑인에게 자유와 평등과 기회의 그날이 올까? ‘모세 알 샤베즈’는 마이애미에서 ‘육각성’(th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