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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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전랑2 ‘군사력과 결합한 중국영화 상상력 끝판왕’
[2017.12.1] 영화가 만들어진 이후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작품은 무엇일까. 미국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가 9억 3,600만 달러(1조 원)로 미국 흥행 탑이다. 화폐가치까지 감안하면 1939년 개봉작 가 18억 달러로 최고란다. 전 세계 흥행수익을 보면 제임스 캐머런의 가 27억 8천만 달러(3조원)로 역대 최고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1760만 관객의 이다.(매출액 기준으로는 1350억 원이란다) 중국은? 올 여름 중국에서는 전혀 뜻밖의 영화가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2년 전 개봉된 (戰狼)이라는 영화의 속편이다. 은 5억 위앤의 흥행기록을 세웠었다. 그런데 그 속편 (戰狼2)는 두 달 만에 무려 56억 7천만 위앤(9300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단지 두 달 만에. 천문학적 흥행결과에..
2018.07.01 -
오리엔트 특급살인 “그래서, 범인은 당신!”
수사물, 형사극의 장르는 다양하다. 지금은 최첨단 과학장비가 위력을 발휘하는 CSI스타일의 드라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순전히 ‘감’과 ‘촉’으로 승부하는 탐정이야기가 사랑을 받던 때가 있다. 셜록 홈즈가 일궈놓은 추리소설 영역에서 유명세를 떨친 탐정으로는 아마도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가 창조해낸 ‘에큐르 포와로’(Hercule Poirot)와 미스 마플(Miss Marple)이 있을 것이다. 사실 미스 마플은 영국 할머니이고, 포와로는 벨기에 사람이다. 그래서 읽을 때 에뀌드 뽀와르라고도 한다.실로 오랜만에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의 ‘뽀와르 탐정’이 주인공인 영화가 만들어져서 개봉한다. 크리스티 여사가 1934년 발표한 추리소설 (Murder on the Orient Express)이다. 이..
2018.07.01 -
[퍼니셔] 넷플릭스+마블 '메멘토 모리' (The Punisher,2019)
세상에 악당은 많다. 대학살을 저지르는 미치광이 독재자부터 도시의 어둠을 먹고사는 연쇄살인마, 정치판의 더러운 족속들과 돈만 아는 재벌자식까지. UN이 어찌 못하고, 공권력이 움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평범한 사람, 일반시민들은 몽상을 하게 된다. 직접 총을 들고, 정의의 복수를 펼치는. 오래 전 찰스 브론슨의 가 총을 들었고, 만화 가 소심하게나마 그랬다. 이제, 자경단 수준을 뛰어넘는 슈퍼 ‘어둠의’ 히어로가 나섰다. 배트맨 말고! ‘퍼니셔’는 마블코믹스의 1974년의 에 처음 등장했다. 원작에서 ‘퍼니셔’는 월남전에서 돌아온 전쟁용사이다. 뉴욕 센트럴시티파크에 사랑하는 가족과 놀려나왔다가 테러를 당한다. 눈앞에서 아내가, 아들이, 딸이 피살당하는 것이다. 마피아 갱들의 총격전에, 그리고 목격..
2018.07.01 -
[리뷰] 꾼 “조희팔을 잡든가, 적폐를 치우든가”
[2017..11.21] 2008년 신문 사회면을 떠들썩하게 만든 희대의 사기꾼 사건이 있었다. 그럴듯한 피라미드 사기에 넘어가서 너도나도 ‘투기’에 뛰어든 조희팔 사건이다. 원래 돈을 끌어 모아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돈을 불리고 일정한 타이밍에 튀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였다. 조희팔은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을 통해 중국으로 밀항한다. 피해자는 3만 명을 넘어섰고,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 4조원을 웃돌았다. 자살하는 사람도 속출한다. 이런 사기꾼의 사기행각의 뒤를 봐주는 공권력(경찰,검찰,정치인)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추론. 과연 어느 수준까지 배후가 밝혀질까. 어쨌든 조희팔은 2011년 중국에서 죽었다면서 화장까지 한 상태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여기서 끝날 일은 아닐 것이다. 조희팔의 진짜..
201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