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보고회] 결혼전야 (2013.10.22. 메가박스코엑스)

2013. 10. 23. 14:48연예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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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야, ‘일주일 후에 만납시다. 별일 없다면....’

 

 

 

 


 연애를 열 번 해 본 사람보다 결혼을 한 번 해 본 사람이 인생을 더 잘 알지 모른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KBS TV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보면 분명 그렇다! 세상에 잘한 결혼은 존재하는가? 잘 하는 결혼이란 과연 무엇인가. 결혼을 결정한 남녀가 겪는 심리적인 불안현상을 두고 ‘메리지 블루’란 말도 있단다. 결혼 이후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면서 결혼 전 우울증을 앓는 것을 의미한단다. 그런 ‘메리지 블루’를 담은 영화가 곧 개봉한다. 제목부터 비장한 ‘결혼전야’이다.

 

 

어제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결혼전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앞에 선을 보인 ‘결혼 대기커플’은 모두 다섯 쌍. 김강우-김효진, 옥택연-이연희, 마동석-구잘, 고준희-이희준, 그리고 주지훈-이연희 커플이다. 이연희는 옥택연과 주지훈을 사이에 두고 양다리를 걸친 모양이다.

 

영화정보 프로그램이든 토크 쇼든 대단한 입담을 자랑하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전야’ 제작보고회는 개봉을 한 달 여 앞두고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결혼 13년차의 여성감독 홍지영은 자신의 연애경험담은 기본이고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이 영화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홍지영 감독은 결혼식 7일을 앞두고 내 생애 최고로 행복해야할 순간에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결혼전야’에서 흔들리는 커플은 다양하다. 결혼식 일주일 전 서로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되는 전직야구선수 김강우와 비뇨기과 의사 김효진 커플을 시작으로, 연애 7년차 권태남녀 옥택연과 이연희, 국제결혼을 앞두고 육체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마동석, 구잘 커플, 그리고 결혼 전에 반드시 거쳐야할 대한민국 결혼식의 전통인 '가문의 전쟁'에 나선 이희준과 고준희 커플, 이연희는 옥택연과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제주도에 갔다가 여행가이드 주지훈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끌리게 된다고. 참 많은 선남선녀가 배우들이 한 영화에 출연하는 셈이다.

 

 그들은 과연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결혼전야’ 개봉은 11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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