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인도영화5

[잘리카투] 인도 물소 폭주하다 여름 극장가에 인도영화가 한 편 개봉된다. 인도영화라면 아주 오래 전 TV에서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신상’(神象,1971)이라는 영화를 내보냈었다. [춤추는 무뚜] 이후 소개되는 영화는 대부분 신나는 음악과 활달한 군무, 유쾌한 스토리가 주를 이뤘다. ‘볼리우드’라고 불릴 만큼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지만 한국에 소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부산영화제 아니면 만나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5일 개봉하는 리조 호세 펠리세리 감독의 인도영화 [잘리카투](원제: Jallikattu,2020)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도가 국제영화상(이전의 외국어영화상)후보로 올렸던 작품이다. 위키를 잠깐 찾아보니 인도에는 총 780개의 언어가 존재하며 이중 1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216개, 헌법이 인정한.. 2021. 8. 24.
[화이트 타이거] 닭장 속의 닭이 봉황이 되는 법 지난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8개 부문을 휩쓴 영화 는 감추고 싶은 비참한 인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의 원작소설을 읽어보면 영화보다 훨씬 쓰레기 같은, 막장의 인도 모습에 놀라게 된다. 그런데 소설을 쓴 작가가 인도 외교관이었다는 사실에 더 놀라게 된다. 자기 나라 얼굴에 먹칠을 하는 작품을 쓰다니. 그에 맞먹는 작품이 하나 더 나왔다. 지난달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The White Tiger, 감독:라민 바흐라니)이다. 하얀 호랑이(백호)이다.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대단히 성스러운, 영물이다. 개천에서 용 나듯이, 인도 쓰레기 하수구에서 과연 백호가 나올 수 있을까. 인구가 14억이나 되는 이 나라는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라고 한다. 소와 사람이 나란히.. 2021. 4. 9.
[런치박스] 잘못 배달된 운명의 도시락 (리테쉬 바트라 감독 Dabba, The Lunchbox, 2013) 지난 주말(2014.11.17.) KBS 1TV ‘독립영화관’ 시간에 방송된 ‘런치 박스’는 한밤의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인도영화였다. 인도 출신으로 현재 미국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리테시 바트라 감독의 ‘런치박스’는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면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올 초 아트극장에서 잠깐 상영되었다. 한국독립영화/단편영화와 함께 해외의 우수 아트계열 영화를 소개하는 ‘KBS독립영화관’을 통해 한국시청자에게 다시 선보인 것이다. ‘런치박스’는 인도 뭄바이의 명물인 도시락배달 시스템을 보여준다. ‘다바왈라’라 불리는 인도의 도시락 배달부는 우리나라 식당 배달시스템과는 조금 다르다. 작년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에드워드.. 2017. 8. 16.
[내 이름은 칸] 조하르 사룩칸 이스 나트 테허리스뜨! 최근 인도 영화 한편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카란 조하르 감독의 이란 작품이다. 한해에 영화가 500편 이상 만들어진다는 영화대국 ‘볼리우드’ 인도에서 작년 최고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주인공은 인도에선 ‘장동건+이병헌’급 인기를 받고 있다는 사룩 칸이다. 한국에서의 인도영화는 극소수의 매니아들만 찾아보는 이국적 취향의 대상이다. 아마 를 대한민국 극장에서 본 영화팬이라면 인도영화 특유의 발랄, 쾌활, 유쾌함을 알 것이다. 인도 사람들은 영화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며, 그 안에서 진정한 환락을 즐기는 민족이다. 그런 나라에서 만든 은 조금 다른 영화이다. 묵직한 주제를 다룬다. 무슬림에 쏟아지는 서구인의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무하마드, 압둘라, 후세인이란 이름은 오사마 빈 라덴의 친.. 2011. 4. 7.
[레슬러] 성스러운 키 (부다뎁 다스굽타 감독 Uttara 2000) 이 영화의 원제목 는 ‘레슬러’의 인도말이 아니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의 극중 이름이다. 올 상반기 극히 이례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의 나라 인도에서 공수되어온 는 신비로운 느낌마저 준다. 그것은 알렉한드로 조로도프스키의 에 맞먹는 신비로움과 사회적 금기에 대한 도전으로 가득한 사회변혁적 드라마라는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에 맞추어 한국을 찾은 부다뎁 다스굽타 감독은 이 영화가 사회의 폭력, 정치의 폭력, 개인의 폭력 등 모든 폭력에 대한 고발극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는 한 여인에 대한 다중의 폭력을 포함하여, 난쟁이로 대표되는 집단에 대한 멸시와 위협이 그려진다. 게다가 힌두사회 인도에 존재하는 이교도에 대한 극단적 폭력도 있으며, 남성중심사상에 의해 희생당하는 지참금 무게보다 가벼운 여성에 대한.. 2008. 2. 1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