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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inocine.com 박재환 영화이야기
<검우강호>는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정통 ‘무협강호 드라마’이다. 원래 ‘강호’(江湖)라는 말은 무협과는 떼어 놓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심오한 용어이다. ‘홍콩 느와르’의 영향으로 흑사회(조폭)무리를 ‘강호’라고 인식들 하지만 인간사바세계와는 조금 다른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강호’는 어떤 살벌한 인간세계, 칼과 표창이 날아다니는 녹림의 최전선을 의미한다. 하지만 강호를 다룬 여러 영화와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 중에 ..
한국영화가, 그리고 한류드라마가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서 ‘한국적 정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같은 아시아인들이 보아도 한국인은 끈끈한 가족애와 유교적 질서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흥미로운 전범인 모양이다. 그런 한국에서 홍콩의 대단한 영화 하나가 리메이크된다고 했을 때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컸다. 기대하는 사람은 1986년에 만들어진 <영웅본색>은 멋진 영화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B급 정서의 홍콩스타일(대강 찍은 액션영화..
송혜교 (2008.10.5) 부산영화제 <시집>갈라 프리젠테이션 행사장에서 (박재환 촬영) (박재환 2009-4-1) 한류스타 송혜교가 중국 영화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관련뉴스 보기) 그것도 오우삼이 감독을 맡은 작품에 말이다. 그 영화는 <1949>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었는데 이 영화의 또다른 제목이 <태평륜>(太平輪)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오우삼 감독이 자세한 내막은 밝히지 않으면서 ..
오우삼의 새로운 도전 <적벽대전> 1과 2 오우삼 감독이 역대 중국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6억 위엔)를 투여하고 중화권 최고의 스타를 출연시켜 만든 삼국지 영화 <적벽대전>은 상업적 이유로 상·하편 두 편으로 나뉘어 개봉되었다. 중국에서는 지난여름 개봉된 상편은 모두 4억 위안을 벌어들였다. 말이 ‘적벽대전’이지 ‘적벽대전’ 직전까지의 조조와 손권 측 군사대치에 집중된 전편만으로 이 정도 벌어들였으니 실제 전쟁..
한때 홍콩에서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의 이른바 '홍콩 느와르'로 휘황찬란한 업적을 남겼던 오우삼 감독은 1992년 [첩혈속집](辣手神探)을 마지막으로 홍콩에서의 작품 생활을 종료하고 할리우드로 활동 근거지를 옮긴다. 할리우드로 건너온 오우삼 감독, 즉 존 우 감독은 [하드 타겟]과 [브로큰 애로우]라는 작품으로 미국 영화팬에게 색다른 홍콩식, 오우삼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였다. 그 후 그는 계속하여 액션 무비 [페이스 ..
‘소설가’ 이문열을 재벌반열에 올려놓은 소설 [삼국지]에서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인 ‘적벽대전’을 다룬 영화가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통일제국이었던 한(漢) 헌제(獻帝)가 유명무실한 군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중원의 패권을 다투었던 위-촉-오의 기라성 같은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삼국지연의]는 지난 천여 년 동안 중국 최고의 이야기 근원이었다. 이 중 서기 208년 겨울 무렵 장강의 도도한 물결이 흐르는..
<가을동화>와 <풀 하우스>로 중화권에 한류스타로 우뚝 선 한국 여배우 송혜교가 본격적으로 중국 연예시장에 진출한다. 송혜교는 지난 29일 홍콩에서 새로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업체 '성성(星城,싱청)오락공사'(영문명: 스텔라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중국내 연예사업을 공식 선포했다. 스텔라 엔터테인먼트는 홍콩의 유명액션 여배우 양자경과 오우삼의 오랜 사업 파트너 장가..
오우삼 감독이 신작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홍보투어에는 주연배우 양조위, 장진, 금성무, 임지령이 동행했다. 7월 10일 한국, 홍콩, 중국, 대만 등지에서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 [적벽대전]의 시사회는 지난 월요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다. 오우삼 감독은 이날 자신이 18년동안 준비한 역작 [적벽대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글, 사진 박..
오우삼이라는 감독이 있다. 일찍이 홍콩 영화판에 뛰어들어 쇼 브러더스의 장철 감독 밑에서 ‘멋진 남자의 영화’에 대해 배운 뒤 나중에 [첩혈쌍웅]과 [영웅본색] 같은 멋진 영화를 감독했다. 아직도 많은 한국의 홍콩영화팬들은 트렌치코트를 휘날리며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쌍권총을 휘두르는 주윤발의 모션을 기억할 것이다. 물론 그 영화들에서는 비둘기가 하늘을 난다. 그리고 할리우드로 진출한 오우삼은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어제(2008-6-21) 서울에서는 오우삼 감독의 초기대작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의 기자시사회가 있었다. 세계최초 공개인 셈이다. 이 영화는 7월 10일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 누구나 아는 소설 삼국지 [삼국지연의]에서 가장 유명한 '적벽대전'을 다룬 오우삼 감독의 이 영화는 전-후편으로 나뉘어 개봉될 예정이다. 하편은 겨울에 개봉된다. 어제 ..
[Reviewed by 박재환 2000-5-31] <미션 임파서블 투>의 제목은 따로 없다. 그냥 <미션 임파서블 2>, 또는 < MI2 >로 끝이다. 더이상 너저분하게 이나, 이런 부제를 붙일 필요도 없다. 그러니 더더구나 <오우삼의 MI2>도 필요없다. 이 영화는 그 유명한 주제곡 하나와 톰 크루저의 매력 하나로-아니 둘로- 2시간 6분을 박력과 재미 하나로-아니 둘로 밀어 붙인다...
[Reviewed by 박재환 1998/?/?] 아주 옛날에 공룡이 헤엄치고, 익룡이 날아다니던 시절. <브로큰 애로우>라는 제임스 스튜어트 주연의 서부극이 있었다. 아마 아파치 인디언과 백인사이의 약속과 관련된 영화였을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이만큼 흘려 홍콩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오우삼의 히트작이 있으니 바로 <브로큰 애로우>이다. 홍콩시절은 접어두고, 미국 가서 만든 첫번째 작품 <하드 타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