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알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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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2] 스티브 잡스, 존 레스터, & 봉제인형 (존 라세터 감독 Toy Story 2 ,1999)
(박재환 2000.1.3.) 속편이란 것이 전편보다 못하다고들 하지만, 보기에 따라선 2편도 충분히 재미있었던 것이 많다. 나 , 혹은 하다못해 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전편의 인기와 완성도가 워낙 높은 경우 어지간한 작품은 모두 전작의 후광을 등에 엎고 돈벌이에 눈이 먼 사악한 마케팅전략 쯤으로만 이해하기 쉽다. 하물며 아동용 영화일 경우에야. 도 다른 디즈니의 인기만화처럼 하마터면 비디오시장으로 곧장 가 버릴 뻔했다. 하지만 픽사의 힘은 대단하다. 아이들이 성탄절 선물로 받아서는 사춘기가 되어 데이트 나가기 전까지 지겹도록 갖고 놀기에 너무나도 적당한 장난감 세트들로 한순간에 관객의 마음을 앗아가 버리니 말이다. 성인관객은 어린이가 되어 버리고, 어린이는 한순간에 동화 속에 파묻혀 버린다. 헐리우드가..
2008.03.29 -
[토이 스토리] 우리 친구 아이가? (존 라세터 감독 Toy Story 1995)
만화영화업계의 대왕국 디즈니랜드는 언젠가부터 컴퓨터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작품을 연이어 만들어 왕년의 만화왕국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런 디즈니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한 픽사와 손잡고 100%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내놓았다. 그게 1995년의 일이고, 그 첫 작품이 바로 이다. (픽사는 1986년에 ‘무려’ 2분짜리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실험적으로 만들었다. 는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후보에도 올랐다. 원래 픽사는 루카스 필름에서 컴퓨터그래픽을 담당하던 부서였는데, 애플컴퓨터로 큰돈을 번 스티브 잡스가 미래가치를 알아보고 일개 부서급에 불과하던 ‘픽사’를 사들였던 것이다.) 어쨌든 그런 사연을 가진 는 시각적으로, 기술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한편의 영화로서도 재미있고 감동적..
200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