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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inocine.com 박재환 영화이야기
(박재환 2018.09.02) 중국 사서(史書)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문학작품을 통해 ‘양귀비’(楊貴妃)는 절세가인, 미인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양귀비는 중국 당나라 시절 인물이다. 안녹산의 난 때 죽었으니 1300년 전 사람이다. 양귀비는 호리호리/하늘하늘한 타입이 아니라 꽤나 풍만한 생김새로 사료된다. 양귀비는 우리나라 춘향이만큼 유명한지라 중화권에서는 수도 없이 영화로, TV드라마로 만들어졌다.(그 전에는 천년 동안 시로, 그림으로..
지금 중국에서는 두편의 중화권 영화가 화제이다. 대만출신의 주연평 감독의 코믹 무협물 <대소강호>(大笑江湖)와 진개가(천카이거) 감독의 신작 <조씨고아>(趙氏孤兒)이다. <대소강호>는 조본산, 소심양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임희뢰, 증지위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일 개봉되어 중국영화팬을 제대로 웃기고 있다고 한다. 한편 <패왕별희>로 정점에 섰었던 진개가 감독의 <조씨고아&..
지난 2001년에 진개가(천카이거) 감독이 한국을 찾았었다. 최인호 원작소설 <몽유도원도> 감독을 맡아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후 유야무야 흐지부지 중단되고 말았다. 하지만 당시 이런 '황당할 정도로' 멋진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람은 이주익 대표이다. 이주익 대표는 이후 [칠검](서극 감독) 등 범아시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다. 디자이너 하용수가 함께 있는 것도 이채롭다. 이..
[Reviewed by 박재환 2003-4-30] 지난 2001년 7월 14일. 천 카이거 감독이 서울을 찾았었다. 당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곧 한중 합작영화 <몽유도원도>의 메가폰을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작가 최인호와 '기획을 맡았다는'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씨도 있었다. 이날 천 감독은 신작과 관련하여 캐스팅 문제 등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하지만 여태 <몽유도원도>의 뒷이..
[박재환의 중국연예뉴스]라는 타이틀로 오래 전에 올렸던 기사들을 다시 읽어봅니다. 진가개감독 중국영화산업 존망의 위기직면 역설 작성일: 99.06.27 작성자: 박재환 한국은 스크린쿼터제 유지문제로 시끄럽고, 홍콩은 불법복제품으로 시장자체가 붕괴상태에 직면해 있다. 한해 단 10여편만의 미국영화 수입을 허용하고 있는 중국의 앞날은 어떤가. 지난주 청뚜(成都)에서 거행된 "세기의 길목에선 영화와 문학 토론회"에 참가한 진가개 감독은 아주 비관적으로 ..
[리뷰 by 박재환 2002/10/9] 항상 따라다니는 말, '중국 5세대 대표감독' 천카이거(진개가) 감독. 그의 1984년 작품 <황토지>가 소개되면서 서구세계에 경천동지할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신 소수의 서구권 영화평론가들은 그렇게 떠들고, 믿고 있다. 천카이거의 자사전을 보면 그가 문화대혁명때 무척 고생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