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4 [뮤지컬 닥터 지바고“나의 라라” (2018년 샤롯데씨어터) (박재환 2018.4.3) 최근 러시아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러시아 영화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활자로 접하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읽어야할 게, 봐야할 게 너무 많다보니 광활한 러시아를 배경으로 방대한 스토리가 담긴, 차갑고도 뜨거운 열정의 정서를 느긋하게 받아들이기엔 한계가 있는 모양이다. 는 옛 소련시절, 보리스 레오니도비치 파스테르나크가 1955년 완성한 소설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둘러싼 소동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선 오마 샤리프의 눈빛과 ‘라라의 테마’로 길이 기억될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닥터 지바고’는 기본적으로 혼란과 격변의 시대에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것도 차르를 무너뜨린 공산혁명의 시대의 불륜드라마인 셈. 이 작품이 뮤지컬로 .. 2019. 8. 10. [뮤지컬 베르테르] 베르테르는 왜 자살했을까 뮤지컬 베르테르 공연: 2013/12/03 ~ 2014/01/12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출연: 임태경,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 이상현, 양준모, 최나래 (박재환 2014.1.2) 독일 작가 괴테가 25살 때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예전엔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煩悶)’이라는 다소 고답적인 제목을 달기도 했었다. 이 작품은‘질풍노도의 청년기’에 밀어닥친 ‘사랑의 좌절’의 깊이와 비극성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원작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770년. 우리나라 조선 영조시대이니 꽤 된 셈이다. 독일의 한 감수성 풍부한 청년 베르테르가 어쩌다가 ‘롯데’라는 임자 있는 여자에게 홀딱 반해 번민의 시간을 보내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된다는 내용이다. ‘베르테르의 슬픔’은 딱.. 2017. 8. 18. [프레스콜] 베르테르 임태경 엄기준 (2013.12.6.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베르테르 리뷰 ◀ 베르테르 프레스콜 비주얼 전성시대에 만나는 사골맛 뮤지컬 ‘베르테르’ 유명인, 특히 연예인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 사족같이 따라붙는 말이 있다. “베르테르효과가 우려된다”는 것.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쓴 서한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출간된 1774년 이후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슬픈 오명을 남긴 셈이다. 베르테르의 슬픔이 어느 정도였기에 비극은 계속될까. 어제(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의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가 조광화, 음악감독 구소영과 함께 배우 임태경,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 양준모, 이상현이 참석하여 공연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지난 2000년.. 2013. 12. 7.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프레스콜 (2013.9.26.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사랑하는 태희를 위해, 다시 한 번 ‘번지점프를 하다’ 이젠 제목마저 아련하게 느껴지는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멜로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김대승 감독의 는 대학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고등학교 남선생이 자신의 제자학생에게서 옛 연인의 그림자를 보게 되면서 겪게 되는 비극적 사랑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작년 뮤지컬로 만들어져서 무대에 올랐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가을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어제 낮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30여 분간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이 있었고 주요 출연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작년 7월 초연 당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선사하는 음악과 시공간.. 2013.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