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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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행운성] 희극지왕 주성치+ 오군여 (진우 감독, 無敵幸運星 1990)
(박재환 2005/1/30) 주성치는 1988년 [포풍한자](捕風漢子)라는 영화로 데뷔를 한 후 순식간에 홍콩에서 제일 바쁜 배우가 된다. 1990년에는 [도성] 등 무려 11편의 영화에 출연하는데 그 중 한 편인 [무적행운성]을 골라본다. 주성치 영화를 얼기설기 재구성해보자면 왕정 스타일의 똑똑함에 유진위의 엉뚱함, 그리고 오맹달 류의 콤비플레이가 펼치는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전형적인 주성치영화 공식일 것이다. 그런데 아직 자신의 스타일이 완전히 가다듬기 전에 만들어진 [무적행운성]은 주성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연구해 볼만한 작품일 것이다. 이 영화는 ‘진우'(陳友) 감독의 영향이 크다. ‘진우’는 그다지 유명세를 치르는 인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주성치 스타일에 기여한 바 크다. 홍콩의 한 갑부가..
2008.02.14 -
[고혹자 인재강호] 영화는 영화일뿐, 따라하지 말자! (유위강 감독 古惑仔之人在江湖 Young and Dangerous 1996)
1996년 홍콩박스오피스 홍콩영화 순위를 보면 성룡의 가 5,700만 홍콩달러로 수위를 차지하였고, 주성치의 (대내밀탐영영발)>이 3,600만 HK$로 2위, 그리고 유덕화의 와 서극 감독의 이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2,200만), 6위는
2008.02.14 -
[추남자] 최고의 커플 매니저 왕정 감독
[추남자] 최고의 커플 매니저 왕정 감독왕정 감독 追男仔 Boys Are Easy,1993* 2004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 * 나처럼 홍콩영화를 마구잡이로 보면 영화미학에 대한 관점이 조금 바뀌게 된다. 그리고 정도가 심해지면 '영화는 예술이다'라는 명제에 코웃음을 치게도 된다. 홍콩영화 가운데 왕가위 영화나 관금붕 영화 등에서는 그런대로 예술입네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홍콩 감독들의 작품을 보노라면 영화는 예술이기 이전에 대중의 여가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오락+감동'의 기능을 제공한다. 예술영화가 감동적이고 오락영화는 재밌다라는 도식적 오해에서 벗어난다면 말이다. 홍콩영화 감독들 중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바로 왕정(王晶) 감독이다. 왕정 감독은 영화평론가들로부..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