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빙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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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린:최후의 결전] 유덕화, 소림사 가다
[2011.07.07] 가 이라는 제목으로 8월 국내 개봉예정이네요. ▶ 이연걸의 소림사(1980) 리뷰보기 최근 중국 극장가에는 역사 이야기를 다룬 액션영화가 넘쳐난다. 한동안 홍콩영화의 자양분을 마구 빨아들이던 중국은 이제 넘쳐나는 ‘돈’과 미어터지는 ‘영화관객’들을 밑천삼아 아시아 최강의 영화강국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나온 영화로는 , , , 등이 있다. 지금도 더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고, 더더욱 많은 영화가 기획 중이다. 장예모나 진개가가 문예영화를 들고 해외영화제에 나가서는 ‘중국에서도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소~’라고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그런 중국영화판에서 만든 (新少林寺)는 1980년, 이연걸이 나온 와는 확실히 다른 영화이다. 30년 만에 다시 보는 ‘소림..
2011.05.07 -
[신주쿠 사건] 성룡의 이름, 이동승의 집념, 홍콩영화의 미래
꽤나 흥미로운 홍콩영화 한 편이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이동승(爾冬陞,얼동셩) 감독의 이다. 신주쿠(新宿)는 일본 수도 도오쿄(東京)의 가장 번화가이다. 초고층 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일본 경제의 심장 같은 곳이다. 실제 이곳의 경제규모는 아시아 웬만한 국가 규모를 뛰어넘는다. 신주쿠의 가부키초(歌舞伎町)와 오쿠보(大久保)가 주 배경이다. 시대적 배경은 1990년대. 멕시코 인들이 아메리칸드림을 꿈꾸고 미국 국경을 넘듯이 중국의 많은 사람들이 밀항선을 타고 일본 해안으로 몰려온다. 이들이 타고 오는 배는 낡아빠진 화물선이고 그 배 밑바닥이나 컨테이너 속에서 질식해서 죽는 일도 왕왕 있다. 영화에서 성룡(鐵頭)은 중국 동북부 흑룡강(헤이룽쟝) 지방의 트랙터 수리공이었다. 여자 친구 슈슈(秀秀)가 일본으..
2009.06.24 -
[트윈 이펙트2] 천사몽, 혹은 용가리
[Reviewed by 박재환 2004-9-23] [트윈 이펙트] 영어제목은 아마도 1편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깜찍한 듀엣 '트윈' 출연 효과를 노린 것 같은데 홍콩 제목은 [천기변](千機變)이었다. '천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엄청난 천지개벽의 기현상'을 의미한다. 2편은 1편의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뱀파이어도 안나오고 홍콩 도심지가 배경도 아니다. 아주 옛날, 여자들이 세계를 지배하던 어느 곳이 배경이다. 남자들은 목에 쇠목걸이를 찬 채 노예로 팔리던 그런 세상이다. 이때 시장통에 이런 격문이 뿌려진다. 两生花开,帝王星现;乾坤倒转,天下大乱…… 두 놈이 세상이 출몰하면 황제가 나타날 것이다. 하늘과 땅이 뒤바뀌고 천하는 대란을 겪을 것이다. 이런 내용. 여황제는 자신의 지위가 위태로워짐을 직감하고 ..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