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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10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여자의 몸, 남자의 칼 올해 83살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한 번 두꺼운 갑옷과 무거운 칼을 들고 싸운다. ‘에일리언’(1편)과 ‘글래디에이터’의 명장 리들리 스콧의 신작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1386년 프랑스 땅에서 벌어진 두 기사의 ‘사생결단’ 결투를 담고 있다. 서부극의 두 남자처럼 먼저 총을 뽑아 상대를 쓰러뜨려야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다. 둔탁한 갑옷의 두 기사는 말 위에 앉아 기다란 창을 들고 마주 달려온다. 말에서 떨어지자 이번에는 칼을 뽑고, 도끼를 들어 상대를 죽이려 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 상황을 아주 특별하게 묘사한다. 이른바 ‘라쇼몽’ 방식으로! 미국의 역사가 에릭 재거는 2004년, 이 사건을 파헤친 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The Last Duel: A True Story of.. 2021. 11. 20.
[에일리언 1] 미지의 공포 (리들리 스콧 감독 Alien, 1979) (박재환 2002/7/15) 우리나라에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편이 먼저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확실히 2편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비해 뒤늦게 소개된 오리지널 은 그 암울한 영상으로 인해 한동안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비디오 세대는 확실히 '작품'을 알아보는 법. 게다가 무삭제본과 DVD가 나오면서 1편에 대한 평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DVD의 경우에는 극장공개에서 잘려나간 장면을 포함시켜 SF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다. 미래의 어느 날, 우주화물선 노스트로모호(The Nostromo)는 승무원 7명과 광석 2000만 톤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이었다. 이들이 동면에서 깨어나서 평화롭게 우주를 유영하던 중 어떤 전파음을 포착하게 되고 사전에 주어진 규정에 따.. 2019. 9. 20.
[글래디에이터] 차원이 다른 스파르타쿠스 (리들리 스콧 감독 Gladiator 2000) (박재환 2000.5.22.) 올해의 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스케일이 큰 영화이다. 또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만들었을 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여지없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일 뿐이다. 이 영화는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헐리우드가 그동안 축적된 디지털 특수기술과 아날로그 스펙터클을 적당히 배합하여 만든 로마 대서사극이다. 나 혹은 에서 느꼈던 그 장대한 스케일과 웅장함은 극장내 관객들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는 영화 시작 10분 동안 숲 하나 -그렇다고 우리나라 수목원 정도의 규모가 아니다. 실제 산 하나를 깡끄리 태워버린다. 이 장면은 영국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산을 벌채하려는 영국 산림관리위원회에 부탁하여 대신 산을 태워주겠노라고 했고, 실제로 10.. 2019. 9. 14.
[카운슬러] 선의를 위한 나라는 없다 (리들리 스콧 감독 The Counselor 2013) 코맥 맥카시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았다니. 캐스팅도 화려하다. 마이클 패스벤더,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브래드 피트, 게다가게다가 말이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나온다니. 이것은 정말 대박 캐스팅의 기대작임에 분명할 것이다. 테렌스 맬릭의 비밀스런 신작을 만나보는 것과 같은 기대를 갖게 한다. 제목이 ‘카운슬러’. 시사회를 갖기 전까지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었다. 지난 주 기자시사회를 갖더니 곧바로 개봉되었다. 이럴 수가! 더 나빠질 가능성은 없다 영화가 시작되면 젊고 유능한 변호사 카운슬러(마이클 패스벤더)가 사랑하는 연인 로라(페넬로페 크루즈)와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카운슬러는 호화로운 삶에 빠진 타락한 사업가 라이너(하비에르 바르뎀)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에.. 2019. 8. 17.
[올 더 머니] ‘부자가 되는 법’과 ‘부자로 사는 법’ (리들리 스콧 감독 All the Money in the World, 2017) (박재환 2018.1.24) 실화이다! 세계적인 재벌의 손자가 유괴되고 거금의 랜섬(몸값)을 요구받는다. 보통의 부자가 아니라 기네스북에 최고의 부자로 올랐던 석유왕 게티 집안의 이야기이다. 우선 할아버지 이야기부터. J.폴 게티(크리스토퍼 플러머)는 1940년대 중동의 사막에서 석유사업에 뛰어든다. 그리고 탱크선이라고 석유운반선을 이용하여 전 세계로 석유를 실어 나른다. 터번을 둘러쓴 산유국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철저한 비즈니스 접근으로 그는 부를 쌓아올렸다. 하지만 가족관계는 ‘오일 비즈니스’만큼 냉혹했다. 아들(게티 2세)은 존재감 제로였고 이혼 당한다. 며느리(미쉘 윌리엄스)와 손자(게티 3세)는 이탈리아에서 자란다. 어느 날 밤, 16살이었던 게티3세가 괴한에게 유괴당한다. 아마도 .. 2019. 8. 10.
'블레이드 러너 2049' 완벽가이드 (ver 1.00) [박재환 2017-10-20] 리들리 스콧 감독의 불멸의 SF 의 속편이 35년 만에 만들어졌다. ‘안드로이드’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가 어떤 존재인지, ‘부엉이’가 왜 등장하고, ‘기억’은 무엇인지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관람가이드를 제공한다. 혹시, 오리지널 (1편)를 본지 오래 되었다면, 원작소설과의 연관성이 궁금하다면, 그리고, 전편과 속편의 연결고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읽어보시길. 혹시, 스포일러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읽지 마시실. 배경 물론 지구이다. 지구의 상황에 대해 영화에서는 뚜렷한 설명이 없다. SF작가 필립 K. 딕이 1968년에 쓴 원작소설에서는 간단한 서술만이 있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처음에는 1992년이었다가 이후 개정판에서는 2021년이다. (영화에서는 2019년.. 2017. 10. 21.
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리들리 스콧 감독,2017) [영화리뷰] 에이리언 커버너트, ‘데이빗과 월터의 전쟁’ [박재환 2017-05-10] 올해 연세 80살(1937년생)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로 돌아왔다. 스콧 감독은 일찍이 1979년에 첫 번째 을 선보였다. 이후 제임스 카메론, 데이비드 핀처, 장 피에르 주네 등 재능 넘치는 감독들이 속편을 만들며 ‘에이리언’의 신화를 만들어왔다. 그런데, 스콧 감독은 2012년 ‘에이리언’인 듯 아닌듯한 영화 를 내놓았다. 이후, 스콧 감독과 몇몇 감독들에 의해 에이리언의 속편, 전편, 번외편 등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도니 마침내 스콧 감독이 노구를 이끌고 의 속편 를 내놓았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1편을 내놓은 뒤 그 뒷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아무도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를.. 2017. 8. 22.
[프로메테우스] 창조주의 피붙이 영화 의 첫 장면은 최고조에 오른 컴퓨터그래픽 실력이 창조해낸 (아마도) 지구의 초창기 모습이다. (아마도) 인류가 존재하기 전, 티라노사우루스가 활개 치기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돌도끼를 발명하기 전보다 훨씬 전의 까마득한 옛날 모습이다. (아마도) 지구가 만들어졌다는 40억 년 쯤 전의 지구. 그 때 지구는 얼마나 황량할까. 아니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조지 루카스가 오랜 침묵을 깨고 에피소드1에서 순전히 디지털로 만들어낸 기형적인 자연미의 행성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 마치 밀림이 가장 울창했을 때의 아마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존재가 마치 사약을 마시듯 검은 먹물을 성스럽게 들이키고는 신체가 분해, 절단되며 폭포의 물살로 떨어진다. 팔다리는 쪼개지고 갈라지고 살점과 핏덩이.. 2012. 6. 26.
[에일리언 1] 미지의 공포 [Reviewed by 박재환 2002-7-15] 우리나라에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편이 먼저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확실히 2편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비해 뒤늦게 소개된 오리지널 은 그 암울한 영상으로 인해 한동안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비디오 세대는 확실히 '작품'을 알아보는 법. 게다가 무삭제본과 DVD가 나오면서 1편에 대한 평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DVD의 경우에는 극장공개에서 잘려나간 장면가지 소개하여 SF영화팬들을 열광시켰다. 미래의 어느날, 우주화물선 노스트로모호(The Nostromo)는 승무원 7명과 광석 2000만톤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이었다. 이들이 동면에서 깨어나서 평화롭게 우주를 날아갈때 어떤 전파음을 포착하게 되고 사전에 주.. 2008. 5. 3.
[블랙 호크 다운] 두 가지 시각의 전쟁영화 [Reviewed by 박재환 2002-1-31] 자, 여기 가 있다. 북부 아프리카 예멘의 미 대사관앞에서 일단의 예맨인들이 모여 돌발적 반미시위를 벌이기 시작한다. 참가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 수백명이 되었고, 처음엔 돌멩이를 던지던 시위대 무리 중간중간에 무장한 민병대들이 나타나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미대사관을 보호하던 미 해병대는 총격이 쏟아지자 즉각 응사한다. 물론,막강한 미군의 화기에 총을 든, 조금이라도 군사훈련을 받은 민병대는 다 도망가고 죽어 널부러진 사람은 대부분 아녀자, 민간인일 수 밖에 없다. 6.25와 노근리 사태를 기억하는 우리 민족으로서는 미국의 이러한 행동이 당연히 만행이고 성조기 하나 나부끼면 전부 '미국 만세'를 외치는 미국이 아니꼬울 수 밖에 없으리라. 그런데, 그 .. 2008.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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