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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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스탠리 큐브릭의 공포 (스탠리 큐브릭 감독 The Shining 1980)
(박재환 2001-8-27) 최근 개봉된 영화 는 익히 알려진 대로 스탠리 큐브릭이 만들려다 우여곡절 끝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손에서 완성되었다. 이 영화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이 영화에 쏟아지는 비난 가운데 이런 것이 있다. "큐브릭이 만들었으면 걸작이 되었을 영화를 스필버그란 상업주의 감독이 망쳐놓았다."란다. 스필버그가 이 말을 들었다면 화가 날만도 하겠지만, 큐블릭이 저 소리를 듣는다면 흐뭇해할까? 어찌하다가 스탠리 큐블릭은 만들지도 못한 영화에까지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을까?.... 샤이닝>에 대한 악평이 하나 있다. 바로 이 영화의 원작인 소설을 썼던 사람 - 호러소설의 대가이며 현대 대중소설의 왕인 스티븐 킹이 한 말이다. 킹은 큐브릭 만든 샤이닝>을 보고 나선, "좋아할만..
2019.08.18 -
[나이트 플라이어] 스티븐 킹의 공포 마크 파비아 감독 The Night Flier 1997
(박재환 1998.8.8.) 얼마 전, TV 주말의 영화 시간에 스티븐 킹 원작이라며 옥수수밭의 아이들>인가 하는 영화를 방영했었다. 기실 방영된 것은 이었다. 원작의 명성을 등에 업고 만들어진 아류작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스티븐 킹은 옥수수밭의 아이들>의 1편(84년), 2편(93년)에 이어 3편까지 각본 참여했었다. 스티븐 킹의 작품이 영화화 된 것은 TV 미니시리즈를 포함하여 50편 이상이 된다.(1998년 현재!) 이처럼 헐리우드가 좋아하는 작가가 또 있을까. 평가하기 나름이지만, 그의 작품 중 영화로 옮겨진 것 중 영화사가 바라는 빅 히트 작품은 의외로 적다. 하지만, 생각한대로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작품 저술 전에 이미 판권료만 수백만 달러를 받고 있다. 미국에선 작품 ..
2019.08.07 -
[미저리]사이코 열성팬, 우상을 만나다 (로브 라이너 감독 Misery 1990)
(2002.6.17.) 타고난 이야기꾼 스티븐 킹의 라이프 스토리를 보니 꽤나 드라마틱한 면이 있다. 생모 밑에서 어렵게 자란 그는 학생시절부터 등사기로 마을신문 같은 인쇄물을 찍었고, 자신이 직접 '이야기거리'를 써서 친구와 이웃들에게 팔았다고 한다. 어렵게 단편소설을 잡지사나 신문사에 보내며 푼돈을 만지다가 어느 날 캐리>가 대형출판사에 팔리면서 오늘날의 스티븐 킹이 된 것이다. 그런 어려운 글쓰기의 시절이 있었기에 그는 수백만 달러의 원고료를 받아 챙기는 와중에 자신의 작품을 기꺼이 1달러에 영화 판권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미저리>는 그가 비행기를 타고 가다 꾼 꿈을 모티브로 지어낸 서스펜스이다. 이 이야기의 매력은 이미 스타가 된 사람이 자신의 성공에 스스로 실망을 느껴 변신을 시도하지만 그의 ..
2019.08.06 -
[그린 마일] Of Mouse and Men
원작자 스티븐 킹과 프랭크 다란본트 감독이 만나 만들었던 작품 은 imdb에서 한동안 네티즌이 뽑은 영화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었다. 그리고 그 영화에서 팀 로빈스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으며 '자유'를 만끽하는 영화포스터는 아직도 인기 있는 그림이다. 그런 두 사람이 또다시 만나서, 또다시 감옥이야기를 내놓았으니 관심이 갈 만하다. 스티븐 킹이야 베스트셀러 작가일 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가장 입김이 센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극장용이든 TV용이든 영화화되었다. 아니, 스티븐 킹은 자기 소설을 집필할 때부터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쓰고 있을 정도이며 신작 집필 이전에 이미 출판사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선금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