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웹드라마, 독립영화관 진출 (김양희 감독,2014)

2017. 8. 18. 23:18한국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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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환 2015.1.27)  오늘밤 12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 KBS독립영화관> 시간에는  ‘웹드라마’ '후유증'이 소개된다.  '웹드라마'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널리 유통되기 시작한 동영상 콘텐츠이다.

이전에 드라마를 보는 방식은 보통 이랬다. 신문의 TV편성표를 보고 방송시간을 기다려 TV앞에 앉아 진득하게 드라마를 보는 것이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보거나, PC웹에서 화면을 여러 개 띄워놓고 작품을 감상한다. 물론 드라마를 보다가 SNS를 하며 작품 평을 하고 친구와 수다도 떤다.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니 러닝타임도 남다르다. 오늘 방송되는 웹드라마 ‘후유증’이 처음 포털에서 공개될 때는 5분에서 10분 남짓 분절된 5회 분량이 공개되었었다. 오늘 독립영화관 시간에는 시즌 1 ‘사고 후 찾아온 또 하나의 감각’ 5회분과 시즌2 ‘욕망이 적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 6회분이 연속으로 방송된다.

웹드라마 ‘후유증’은 원래 김선권 작가가 네이버에 연재하던 ‘웹툰’이 원작이다. 웹툰 또한 고전적인 의미의 만화감상에서 진화한 콘텐츠 수용방식이다. 고등학생 안대용이 처지를 비관하여 자살하지만 죽지 않고 되살아나면서 벌어지는 믿지 못할 미스터리다. 안대용은 놀라운 초능력을 갖게 되는데 일종의 ‘후유증’이다. 그의 눈에는 곧 죽은 사람은 빨간 눈으로, 누군가를 죽일 사람은 파란 눈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기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에게서는 향기를, 자기에게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역한 냄새를 맡게 된다.

 

웹드라마에서 주인공 안대용 역에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을 비롯하여 김근형, 선주아, 김민석, 김리아 등이 출연한다.  이야기 자체도 기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참신한 소재이고, 제작방식도 특이하니 한번 감상해 보시길.

 

KBS는 웹드라마를 한곳에 모은 웹드라마 포털을 오픈한데 이어 정기적으로 << KBS독립영화관>> 시간을 활용하여 웹드라마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KBS웹드라마 포털에서는 '간서치열전', '모모살롱', '썸남썸녀' 등 최신화제작 웹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다.

 

KBS독립영화관 이번 주 웹드라마 ‘후유증’에 이어 다음 주에도 웹드라마 ‘썸남썸녀’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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