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주성치 영화 (이력지 주성치 감독 食神 God Of Cookery 1996)

2008. 4. 17. 21:02홍콩영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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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환 2002.11.4.) 주성치 팬들이 가장 주성치다운 영화라고 공인한 작품이 바로 <식신>이다. 게다가 한 예술하는 홍콩영화에 열광하던 고급영화팬들이 발을 잠깐 돌려 "나도 이런 영화 좋아한다"라며 기꺼이 손을 들어주는 주성치영화가 바로 이 <식신>이기도 하다. 세속과 단아함을 오고가며 대중적 인기와 컬트적 숭배의 대상이 되어버린 주성치의 대표작 <식신>. 볼 때는 즐겁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며, 보고나서는 감동 받았던 것 같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던 것 같은 복잡미묘한 느낌을 안겨주는 주성치의 대표작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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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은 홍콩최고의 요리사로서 부와 명성을 동시에 누리던 요리대왕 주성치가 정상에서 갖기 쉬운 교만함과 안하무인적 태도로 한 순간에 나락에 떨어지면서 겪게 되는 인생담이다. 실패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고, 절치부심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여 실지회복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사랑을 얻게 된다는 지극히 눈에 익은 '성공-실패-인간승리'의 도식적 드라마이다.

우리나라 태권도가 격투''가 아니라 ''라고 말하듯이 요리에도 도가 있고 예가 있고 멋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성치가 내놓는 요리에는 온갖 기()와 재()가 있고 향()과 색()이 넘쳐나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맛이 빠져있는 것이다. 영화 초반부 '식신'이라는 명성 때문에 도저히 참고 볼 수 없는 방자함의 극치를 선사하던 주성치. 사실 그가 요리를 정말 잘하는지는 알 수 없다. 계략과 음모로 그 자리에 올라 동원된 기자와 조작된 요리대회로 식신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그가 배반을 당하고 꼭대기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은 인생사에서 당연한 일. 그에게 나타난 것은 홍콩영화 최고의 추녀라는 막문위. 칼자국에 뻐드렁니의 막문위 때문에 주성치는 희한한 음식을 개발하게 되고 그것으로 다시 지존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주성치 영화가 언제나 소란스럽고 정신없듯이 주성치가 겪게 되는 전광석화같이 펼쳐지는 경험담은 영화를 '완자'처럼 통통 튀게 만든다. 특히 소림사 방장으로 나온 유이달의 연기는 주성치 영화에서 주성치의 카리스마를 능가하는 만만찮은 내공을 보여준다. 진짜 내공!!!

<소림축구>에서 못 생겼던 조미가 마지막에 미녀가 되듯이 막문위도 마지막에 가서야 본색을 드러낸다. 하지만 왜 그렇게 되었는지 논리적이진 못하다. 그리고 꼭 그래야하는지(예뻐져야 주성치가 눈이 돌아가는지)도 의문이다. 주성치 영화가 언제나 그렇듯이 논란 많은 기본 구조이다.

어쩌겠는가. 주성치가 그렇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봐야지. 요리 영화라지만 그다지 입맛이 땡기지도 식욕이 돋지도 않는다. 오히려 음식가지고 장난하는 게 보기 거북하기도 하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당신도 주성치 영화를 즐겨볼 타입은 아니란 것이다. 사실 나도 그런 부류이다. 오히려 막문위의 순정적 사랑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주성치의 원맨쇼가 아쉽다고나 할까. 뭐 별수 없지 주성치 영화니깐.

이 영화에 종려시가 잠깐 등장한다. 잘 나가던 주성치가 50번째 체인점을 열 때 잠깐 삽입되는 회상 씬에서의 뽀사시한 미녀로. 그런데 곧바로 등장하는 그 유명한 콧구멍에 손가락 쑤시는 캐릭터는 이건인이란 인간이다. ~! (박재환 2002/11/4)

 

 

The God of Cookery - Wikipedia

The God of Cookery (Chinese: 食神) is a 1996 comedy film produced, written, starring, and directed by Stephen Chow. This is known to be Stephen Chow's first film to utilize deep and sometimes dark themes. Synopsis[edit] Stephen Chow (the Chinese character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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