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중국TV드라마 연속 주연

2011. 11. 23. 08:35연예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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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2011, 중국) (출처:중국인터넷) 

 
KBS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와 <하늘만큼 땅만큼>로 인기를 끈 박해진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박해진은 2009년 <열혈장사꾼>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연예활동을 잠시 접고 중국에 진출했다. 박해진은 최근 중국에서 두 편의 드라마 촬영을 끝냈다. 박해진이 출연하는 중국드라마는 <천뚸뚸 시집가기>(钱多多嫁人记)<또 하나의 찬란한 생활>(另一种灿烂生活)이다. <천뚸뚸>에서 박해진은 중국의 인기 스타인 이소염, 소병, 황소뢰, 손려 등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이 드라마는 내달 2일부터 중국의 인기채널인 후난TV에서 방송된다. 새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중국매체는 박해진과 잇달아 인터뷰를 가졌다.
 

<천뚸뚸 시집가기>에서의 박해진과 이소염

 
 드라마 <천뚸뚸>는 중국의 ‘골드 싱글’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른다 ‘골드 싱글’은 도시에 살고 있는 학력 높고 경제력이 있는 미혼 여성을 말한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들이 도시마다 넘쳐나는 실정이다. 이소염이 연기하는 드라마의 여주인공 천뚸뚸도 마찬가지 상황. 박해진은 대학시절 천뚸뚸의 학교 후배. 캠퍼스 시절부터 호감을 품었던 선배를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런데 ‘골드 미스’ 천뚸뚸는 일이 제대로 안 풀린다. 직장 생활도 수월찮고, 연애도 뜻대로 안되고, 집안에서 밀어붙이는 맞선자리도 형편없다. 그 때 박해진이 등장하면서 드라마는 본격적인 연애이야기를 펼치게 된다.

박해진이 중국매체와 가진 인터뷰 중에서 흥미로운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과 중국의 TV드라마 제작 차이점을 묻는 중국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박해진은 “한국은 아침에 찍어 저녁에 방송에 내볼 낼만큼 거의 생방송인데 중국은 전부 사전제작이다. 이 점이 나았다.”고 대답했다.

두 편의 중국 드라마 촬영을 끝낸 박해진의 다음 계획은 “중국에서만 활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에서도 하고 있는 일이 있다.”고 밝혔다.

< 또 하나의 찬란한 생활>에서 박해진과 강개동(지앙카이퉁)


촬영 중 느낀 중국 여성에 대한 이미지는 “(성격이) 밝았고. 본인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성들이 남성보다 진취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착하고, 참하고, 그늘 없이 밝고,  웃는 얼굴이 예쁜 여자”라고 구체적으로 대답했다. 이에 대해 중국여성과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는데... 할 생각은 못할 것 같아요.”라고 다소 뜻밖의 대답을 했다. 

박해진은 한국과 중국의 촬영현장의 차이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중국의 촬영현장은) 정확해요. 한국은 이틀이든 사흘이든 촬영 분량을 채우기 위해 찍는데 중국은 계약이 되어 있어요. 계약시간이란 게 정확해서 그 시간이 되면 다들 가요.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감독도. 사실 깜짝 놀랐어요. 촬영이 안 끝났는데도 계약시간이 끝났다고.... 한국에서는 없는 시스템이에요..”

박해진은 인터뷰 말미에서 최근 음반을 내었다고 하자 기자들이 조금만 불러달라고 요청. 이에 대해 “노래 잘 못해요. 그래서 부를 수 없어요. 계약서에 노래하지 말라고 쓰여 있어요.”라고 유머 있게 받아 넘기기도 했다. 

이 날 박해진은 한쪽 발에 붕대를 감은 상태였다. 촬영 중 다쳤다며 기자들에게 직접 발목 상태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보험 들었다고 하던데 (치료비를) 안 주더라고요.  결국 다 제 돈 주고 치료 받았어요.”라고 또 다시 뜻밖의 대답을 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중국 사람들도 성격이 급하더라. 촬영현장에서 오해를 풀기 위해 모든 것을 천천히, 조심조심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해진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온화한 표정과 부드러운 웃음으로 진행되었다. 그 때문인지 중국매체는 박해진과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도련님 분위기의 국민남동생’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최근 박해진은 삼성 갤럭시 S2의 중국모델로 발탁되어 광고를 찍었다.  (박재환, 중국인터넷뉴스 종합)

박해진 (2007,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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