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령(2)
-
[용형호제2 = 비응계획] 성룡, 모로코 사막을 가로지르다
[Reviewed by 박재환 2005-1-14] 성룡 영화 중 재미있는 것을 꼽으라면 수위권에 드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91년도 작품 [용형호제2]이다. 다른 제목이 좀 많다. [飛鷹計劃], 영어제목은 [Armour of God II], [Operation Condor] 등이다. 전편 [용형호제]는 87년에 개봉되어 3,500만 元의 흥행수익을 올렸었다. 그 후 잇달아 [프로젝트A 속집], [비룡맹장], [미라클] 등 3,000만 元 이상의 흥행작품을 내놓았던 성룡은 꽤 규모가 큰 영화를 기획했다. 1억 元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든 [용형호제2]이다. 사막장면을 찍기 위해 모로코 원정 로케를 감행했다. 성룡은 이 당시를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했다. 모로코 정부와의 트러블은 물론이고 스탭이 전갈에..
2008.02.23 -
[요리사와 세 남자] 실향민, 고향을 잊지 못하다 (사연 감독 花橋榮記 My Rice Noodle Shop 1998)
(2002년에 쓴 글입니다) 조금 엉뚱한 소리이긴 하지만. 막상 남과 북이 통일이 되었을 때 발생할 현실적 문제를 몇 개 들어보자. 한국전쟁 전후하여 ‘자유’를 찾아 남으로 넘어온 북의 ‘매판자본가’ 세력, 유지들의 재산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들은 땅문서를 품에 간직하고 사선을 넘었을지 모르고, 자신은 그 땅을 되찾지 못할지라도 아들의 아들, 그 아들의 아들 세대에서는 자신의 땅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완용의 자손이 이완용의 땅을 되찾는 것이 法의 현실이니깐!) 그런데 이미 남북이 고착된 지 50년. 이북의 땅은 북한정권이 국유화했을 것이고 그것을 인민에게 나눠주었을 것이다. 통일이 되면 그 땅, 그 집은 누구의 소유가 될 것인가. 또 하나의 문제. 북한에서 이미 결혼한 사람이 남..
200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