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스페셜 갈라] 240년 전통 볼쇼이 예술혼의 정수 (바실리 시나이스키 감독 Bolshoi theatre’s reopening gala 2011)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났다. 막판에 김연아의 빼앗긴 금메달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게다가 크림반도 사태까지 터지면서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그런 러시아지만 ‘볼쇼이’에 대한 예술적 믿음은 확실하다. 소련 공산체제가 무너지면서 소련-러시아의 위대한 문화유산의 많은 부분이 볼쇼이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으니 말이다. 볼쇼이 대극장은 1776년 당시 예카테리나 여제의 명령으로 모스크바에 세워진 러시아 최초의 오페라 하우스이다. 개관 당시 공식명칭은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대극장’이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극장 내에는 세계최고수준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발레단이 소속되어 있다. 240년의 세월을 지내며 세 번의 대 화재와 세계대전의 수난을 겪어야했다. 그리고 끝없이..
201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