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오브 드래곤] 이연걸의 레옹
[Reviewed by 박재환 2002-6-10] 이연걸이 미국으로 진출한 후 보여준 행보는 적잖이 실망스럽다. 적어도 아시아의 리얼액션 히어로가 미국에 건너가서는 살아움직이는 살인병기 이상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에서 멜 깁슨에게 맞아죽을 때부터 이연걸의 헐리우드 생활은 험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중국이나 홍콩에서는 그런대로 중국인의 방식대로 소재를 찾고, 이야기를 만들고, 영웅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지만 미국식 액션영화의 범주에서 아시아인이 백인의 영웅으로 자리잡기에는 여러모로 핸디캡이 있을 수 밖에. 그의 첫번째 헐리우드 주연작품 도 그러했고, 두번째 작품 도, 그리고 곧이어 나온 도 이러한 우려를 떨쳐버리기에는 무리였다. 를 미국에서 만든 후 이연걸은 곧바로 뤽 베송과..
200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