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엑스 캅] 홍콩 얼라 영화 (진목승 감독 特警新人類 Gen-X Cops 1999)
(박재환 2000.5.22.) 원래 골칫거리, '문제아'들로 구성되는 특별수사대를 다루는 데는 몇 가지 법칙이 있다. 첫째, 무언가 특별한 재주를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는 것. 둘째, 필요이상으로 자존심들이 세다는 것. 셋째, 상당히 유치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홍콩에서 만들어진 영화에 등장하는 애들은 특히나 연령층이 어리다는 것이 추가된다. 이 영화는 이러한 기본 룰에 아주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어두운 극장 안에서 시계만을 쳐다보게 되고, 영화가 끝나면 (홍콩영화에 대해서) "에구, 또 속았다!"라는 한탄만 나올 뿐이다. 올 들어 벌써 몇 번째 이런 낭패를 겪게 되는지 모른다. 아무리 딴 나라 영화이야기이지만, 어떻게 이런 영화로 막강 헐리우드 영화와 맞서 자국의 영화시장을 지킬 수..
200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