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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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하다] 내 마음의 연인 (김대승 감독 Bungee Jumping Of Their Own 2001)
(박재환 2001/1/21) ‘번지점프’는 남서태평양 솔로몬제도에 위치한 바누아투라는 작은 섬나라에서 유래한 레저 게임이란다. 이 섬나라 원주민들은 해마다 봄이면 일정한 나이에 이른 남자아이들이 높다란 나무 끝에 올라가 ‘번지넝쿨’로 다리를 묶고는 땅바닥으로 고꾸라져서 뛰어내린다. 수십 미터 높이의 고탄력 나무에서 뛰어내려서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절명하면 끝이고 살아남으면 성인으로 대접받는다고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전래민속처럼 왜 그런 위험천만의 야만스런 통과의례를 치르는지를 설명해주지는 못하지만 이 번지점프는 80년대 들어 서구에서는 일종의 스포츠-레저가 되어버렸다. 미국의 금문교, 파리의 에펠탑을 거쳐 이제는 하나의 완벽한 레저가 된 것이다. 바누아투는 뉴질랜드 옆에 위치한다. 임권택 감..
2019.08.30 -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프레스콜 (2013.9.26.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사랑하는 태희를 위해, 다시 한 번 ‘번지점프를 하다’ 이젠 제목마저 아련하게 느껴지는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멜로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김대승 감독의 는 대학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고등학교 남선생이 자신의 제자학생에게서 옛 연인의 그림자를 보게 되면서 겪게 되는 비극적 사랑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작년 뮤지컬로 만들어져서 무대에 올랐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가을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어제 낮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30여 분간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이 있었고 주요 출연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작년 7월 초연 당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선사하는 음악과 시공간..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