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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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제주도 저수지의 개들
의 각본과 라는 전무후무한 한국형 느와르를 내놓은 박훈정 감독이 와 를 거치며 으로 돌아왔다. 코로나 때문에 극장대신 넷플릭스 공개를 택한 은 박훈정 스타일의 느와르의 진화를 보여준다. 영화는 조폭간의 싸움이다. 나이트클럽 영업권이나 마약시장을 둘러싸고 회 칼을 휘두르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연변 칼잡이나 러시아 총잡이가 설치는 국제판도 아니다. 박훈정 감독은 독특하게, 소박하게 이야기를 펼친다. 양 사장(박호산) 밑에서 일하는 태구(엄태구)는 우직하게 보스에 충성하는 인물이다. 그의 배포와 실력을 높이 평가한 도회장(손병호)이 그를 데려오려고 한다. 첫 장면에서는 또 다른 조직의 보스인 황사장(차순배)의 대사를 통해 양사장파의 상황과 조폭사회에서 차지하는 태구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다..
2021.04.06 -
박훈정 감독 “마녀를 보았다” (영화 '마녀' 인터뷰 2018,7월)
*주의: 인터뷰에는 영화 및 이후 만들어질지 모를 속편에 대한 스포일러성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훈정 감독은 김지운 감독의 (2010)와 류승완 감독의 (2010) 두 편의 영화의 시나리오로 충무로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박훈정 감독은 곧바로 라는 괴이한(?) 영화로 직접 감독데뷔를 한다.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때 로 다시 격찬을 받는다. 그리고는 와 로 다시 한 번 호불호가 갈린다. 영화 팬들은 와 의 박훈정을 기억하기에 언제나 그의 신작에 기대를 건다. 그의 신작은 이다. 전작들이 톱스타들이 즐비하게 나오는 ‘마초영화’에 가깝다면 이번 영화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다. 평범해 보이는 한 여고생이 알고 보니 엄청난 ‘비밀병기’였다는 대반전을 담은 액션영화이다. 스포일러라고..
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