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 3류 깡패가 사랑과 인생에 눈뜰 때
[리뷰 by 박재환 2001/4/28] 작년에 나온 한국영화 중 가장 평가를 덜 받은 작품 중의 하나가 오승욱 감독의 일 것 같다. 주문진을 배경으로 형사와 깡패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쌍동이 형제의 극적인 인생유전과 3류 건달들의 결코 풀리지 않는 인생사를 담담하게 그려나간다. 그리고 종국에 가서는 화면 전체를 피바다로 만들며 가슴 아프게 하였다. 는 의외로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것은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류의 아류작으로 치부하고 지나친 폭력씬에 매몰된 작가의식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이른바 '깡패영화'가 성공하려면 멜로라는 '코드'가 포함되어야한다는 것은 충무로에서 기본법칙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그것은 시절부터 있었던 것이고, 에서 확인된 상황이다. 최근 인터넷영화 ..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