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애의 이력] “내 이혼을 모독하지 마세요.” (조성은 감독 With or Without You, 2015)
토요일에서 화요일로 방송시간을 옮긴 KBS 은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가 극장에서 놓친, 괜찮은 ‘독립영화’를 소개한다. 오늘 밤 12시 30분에 방송될 영화는 작년 6월에 극장에서 아주 잠깐 상영되었던 조성은 감독의 이다. 전혜빈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 연애의 이력’은 영화판 커플의 이야기이다. 아주 오래 전 아역배우로 라는 영화에 출연하며 화려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던 여배우 연이(전혜빈). 지금은 영화감독 입봉을 꿈꾸는 만년 조감독 선재(신민철)과 짧은 사랑의 종지부를 찍는다. 이혼은 했지만 여전히 좋은 영화계 동료이자, 친구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둘이 계속 만나는 것은 어쩌면 끝내지 못한 시나리오 때문. 두 사람은 ‘우리 연애의 이력’이라는 가제가 붙은 시나리오를 함께 ..
201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