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지 데이즈] 반복되는 역사의 기억?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 Strange Days, 1995)
(박재환 2002/7/12) ,을 만든 테크놀로지 무비의 제왕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연인이었던 캐슬린 비글로 감독의 작품은 은근히 재미있다. 가 그러했고 지금 말할 가 그러하다. 1995년에 만들어진 (Strange Days)는 밀레니엄의 마지막 날인 1999년 12월 31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시작되어 'Y2K' 카운트다운 그 순간까지 이어진다. 우리가 직접 겪었던 세기말의 끝은 '종말론자'의 예언처럼 비극적이지도 않았고, Y2K 버그가 빚어내는 테크놀로지의 대재앙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에서는 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적당한 긴장감이 도는 종말론을 대입시킨다. 이 영화 보기 전에 을 잠시 살펴보는 것이 영화를 이해하기에 수월할 것 같다. 로드니 킹 사건은 1992년에 있었다. LA의 코리아타운..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