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오우삼 영화 출연 좌절

2009. 4. 1. 08:35연예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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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2008.10.5) 부산영화제 <시집>갈라 프리젠테이션 행사장에서 (박재환 촬영)


(박재환 2009-4-1)  한류스타 송혜교가 중국 영화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관련뉴스 보기) 그것도 오우삼이 감독을 맡은 작품에 말이다. 그 영화는 <1949>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었는데 이 영화의 또다른 제목이 <태평륜>(太平輪)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오우삼 감독이 자세한 내막은 밝히지 않으면서 이 작품의 연출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한다. 제작사인 아사(亞士)영화사도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했다. 영화사는 다른 감독을 찾아 영화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한다.

2008년 6월 25일 <적벽대전>1편 홍보차 한국을 찾았을 때의 오우삼 감독 (박재환 촬영^^)


 오우삼 감독과 아사영화사의 합작이 틀어진 것은 아마도 복잡한 '돈 계산'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의 프로듀서는 오우삼의 오랜 파트너인 장가진(張家振)이었고 장가진이었다. 장가진은 지난 3월 24일 영화사에 더이상의 협상은 어렵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태평륜>의 시나리오는 왕혜령(王蕙玲)이 맡았기에 오우삼이 맡을 것으로 기대되었었다. 영화사측은 시나리오 판권은 자신이 갖고 있는게 맞다면서 곧 다른 감독과 제작사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영화사측이 왕혜령의 시나리오를 판권구매 후 동명의 TV드라마까지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당초 계약에 없는 내용이었다고. 아사영화사는 원래 영화제작사가 아니고 대만의 부동산투자업체라고 한다.

지난 몇년동안 중화권에서는 '영화'와 '드라마'를 둘러싼 과도한 투자양상이 보였는데 이번 영화도 그러한 '게임'의 희생양으로 보인다.

 한편 오우삼을 믿고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송혜교는 이번 소동으로 자연히 출연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오우삼(그리고 장가진)은 그동안 이 영화 프로젝트에 2년 정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서 그 실망감은 큰 것으로 보인다. 장가진은 현재 오우삼에게는 다른 두 개의 할리우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949>로 알려진 <태평륜>은 중국판 <타이타닉>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내용이 그런 듯!

 제작사 측은 영화화는 일단 무산되었지만 우선 8000만 위앤의 제작비를 투자하여 올해 안에 일단 TV드라마부터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프랑스에서 들려온 소식. 프랑스 깐느에서는 영화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TV견본시도 열린다. 현재 깐느견본시에 참석한 중국 우소강(尤小剛) 감독이 중국 사대미녀의 한 사람인 양귀비를 다룬 드라마 <양귀비비사>(楊貴妃秘史)를 찍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관계자 첨언에 따르면 당나라 미인 양귀비는 170센티에 130 근이 넘는, 지금 관점으로 보자면 글래머를 넘어선 풍만한 몸을 가진 여인이라고. 그러므로 현 시청자에겐 그런 미인상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며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미인상을 구할 것이라고. 그러면서 4월 하순부터 일본, 한국 등을 포함하여 아시아적인 오디션을 통해 양귀비를 캐스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중국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양귀비 후보로는 일본의 야마구치 모모에(山口百惠)와 한국의 송혜교라고. 야마구치 모모에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본가수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한국인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건 야마구치 모모에의 옛날 사진이고 2년 전 쯤 이젠 뚱뚱해진 아줌마로 변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야마구치 모모에 작품 하나.



(박재환 2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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