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미소] 천국의 향기, 천국의 색깔 (마지드 마지디 감독 The Color of Paradise,1999)
(박재환 2001.7.7.) 작년(200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흥미로운 다큐멘타리 한 편이 상영되었다. 라는 다큐멘터리였는데 1990년대 이후 세계 영화제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이란영화 발전의 이면을 현재 활동 중인 이란 감독들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 작품이다. 아마도 에서부터 까지 일련의 이란 영화를 한편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헐리우드 영화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스케일에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비전문 연기자들의 생생한 연기 속에서 내뿜는 ‘이란인의 삶’에서 영화라는 매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그 다큐를 보고 나면, 이런 ‘이란영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혁명이후의 이란영화는 우리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검열의 희..
200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