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드 버그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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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 클래식 미스터리, 잉그리드 버그먼의 운명 (죠지 쿠커 감독 Gaslight 1944)
(박재환 2002.2.25.) 미국 영화 팬이 만든 영화사이트 중에 ‘무비 푸퍼’라는 사이트가 있다. "내가 범인을 알려줄게"라는 캐치플레어 아래 영화감상의 공적이라 할 '범인 까발리기', '결론 미리 알려주기'를 자행하고 있는 페이지이다. 예를 들자면 를 이렇게 설명한다. "Malcolm Crowe (Bruce Willis) is dead." 이 사람이 이런 페이지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서는 마지막 깜짝 쇼를 보기위해 8달러라는 입장료를 지불하는 영화팬이 불쌍해서라고 한다. 물론, 이 페이지를 개설한 또 다른 이유는 오래 전에 보았던 영화의 가물거리는 결론을 다시 환기 시켜주기 위해서라고. 오늘 흥미로운 옛날 영화를 한 편 다시 보았는데 바로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이다. ‘무비푸퍼’에는 다행히 의 비밀..
2019.09.04 -
[카사블랑카] 다시 한번..
[Reviewed by 박재환 1999-3-4] 오래 전에 Bertie Higgins란 가수가 '카사블랑카'란 노래를 불렀었다. 우리나라엔 최헌이 번안해서 불렀던 것 같다. 영화가 얼마나 감상적이었으면 그렇게 팝송으로까지 되살아났을까.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가고, "애즈 타임 고즈 바이" 해도, 원래 영화가 가지고 있었던 그 매력은 고스란히 아버지 세대에서 아들 세대로 전수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사랑과 애국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다루고 있는 아주 심각한 주제의 너무나 단순한 러브스토리의, 아주 돈 적게 들인 영화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연 배우들은 이미 고인이 되었고, 흑백은 첨단과학으로 칼라로까지 되살아났지만, 그 은은한 음악 뒤에서 분주하게 삶과 생존을 모색하던 모로코의 한 작은 마을, 그 카..
200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