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요량(2)
-
[실업생] 장국영, 진백강의 ‘방황하는 청춘’ (곽요량 감독 失業生 1981)
영화배우로서의 장국영의 연기세계는 어느 정도 스펙트럼을 가졌을까. , 등 한 시절 한국 영화팬들의 감성을 휘어잡았던 영화들과 함께 왕가위 감독의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는 열 세 살 때 영국으로 유학갔었고, 홍콩으로 돌아와서는 말 많고 탈 많은 홍콩연예계에 눌러앉았다. 그가 별로 인기를 못 얻은 음반들을 내놓던 20대 초반에 몇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장국영의 초창기 영화 중 몇 편이 눈에 띤다. 장국영은 1980년에 라는 영화로 청춘우상으로 우뚝 선다. 그런데 그보다 조금 전, 1978년에 과 이란 영화에 나온 걸로 되어 있다. (Erotic Dreams of Red Chamber)은 중국 걸작고전소설 의 패러디(?) 작..
2008.04.17 -
[용재변연] 龍在邊緣 위기의 남자
[Reviewed by 박재환 2003-1-7] 원제의 '변연(邊緣)'이란 일반적으로 '모서리', '가' 라는 뜻이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극한의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 처한 龍(드라곤)이란 뜻이다. 누가? 10년 전 흑사회에서 완전히 손을 뗀 우리의 ‘슈아이꺼’ 유덕화? 아니면 경찰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자마자 흑사회에 위장침투한 고천락?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작년(2002년) 12월 12일에 개봉된 는 2002년 홍콩에서 최고흥행기록을 세웠다. 지금도 계속 돈을 벌고 있고 말이다. 는 홍콩영화평론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유덕화는 흑사회에 위장잠입한 경찰 역을, 양조위는 경찰에 들어간 흑사회 조직원으로 분해서 서로 숙명의 연기대결을 펼쳤다는 평..
200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