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2)
-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2017)
[리뷰]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와 헐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박재환 2017-10-24] 이제는 백만 광년 전 이야기같이 들리지만 얇은 ‘만화책’(코믹북)으로 우주적 상상력을 전해주었던 마블이 세계극장가를 완전 장악한지가 10년이 되어 간다. 이른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최신작은 (Thor: Ragnarok)이다. 마블로서는 17번째, ‘토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서는 (11), (13)에 이어 세 번째이다. (15)에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는 ‘뭔가’를 찾기 위해 사라진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눈썹이 아니라 뿔’이 근사하게 솟은 우주최강존재 수르트에게 사로잡힌 토르는 망치(묠니르)의 힘으로 벗어나지만 ‘라그나로크’의 환영을 본다. 제목으로 쓰인..
2017.10.26 -
[헐크] 두 얼굴의 사나이, 야망의 계절, 그리고 이안
[Reviewed by 박재환 2003-7-14] 신세대와 이야기하다보면 "조용필이 누구에요?"라는 말을 듣게 된다. "아니? 이럴 수가!" 나훈아는 트로트 가수요, 소방차 좋아한다라는 말이 개그인 줄은 알지만 조용필이 왜 국민가수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유는? 386간격이란 것이다. 서재응은 알지만 최동원은 모를 것이고, 이승엽을 알아도 김봉연은 모를만큼 세월이 흐른 것이다. 라는 재미있는 TV외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듣기는 했어도 본 적이 없는 세대가 극장가를 뒤덮은 것이다. 그래서 나이든 영화 리뷰어들이 를 이야기하더라도 실감이 나지 않을수 밖에. 게다가 이안이 물 건너 미국에 가서 벌이는 동서문화논란만큼 이른바 '마블 코믹스'판 를 본 사람조차 한국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
200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