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뉴스(77)
-
임청하 17년만에 작가로 컴백, 장국영을 추억하다
어제. MBC 에 주병진이 나왔다. 14년만에 TV출연이란다. 듣고 있자니 요즘 애들 중에 그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많단다. 그도 그럴 것이 조용필이 누군지, 최양락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그런다. TV에 안 나오고 활동이 없으니 모를 수밖에. 그런데 오늘 대만 인터넷 뉴스를 보니 '임청하'(林青霞,린칭샤) 소식이 있다. 임청하가 누군지는 알까? 한때는 굉장한 '중성적 매력'의 아이돌 스타였는데 말이다.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고, 잊을만하면 언론들이 "곧 컴백할 것"이라고 기사질을 해댄 그 왕년의 스타이다. 올해 나이가 56살이란다! 그런 임청하가 영화계를 떠난지 17년만에 복귀한다. 영화배우로? 아니 작가로! 임청하가 직접 쓴 (窗裡窗外)이 이달 22일 홍콩과 대만에서 출간된다. 모두 ..
2011.07.07 -
장백지, 신작 <하동사자후2> 촬영 합류
장백지와 사정봉 부부 이야기는 요즘 단 하루도 중화권 언론에서 빠지는 날이 없습니다. 진관희 때문이겠죠. 곧 이혼 할 것이라는 뉴스가 쏟아지고..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뉴스도 있고.. 어쨌든 부부는 현재 별거 중입니다. 각자 연예활도응로 바빠서.. 지난 주에는 사정봉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임초현 감독의 영화 (逆战/逆戰)을 찍다가 하루 짬을 내어 중국 베이징에 나타나서 왕정 감독의 신작 (财神客栈/財神客棧)의 홍보활동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어제(7월 1일)에는 캐나다와 홍콩을 오가며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던 장백지가 중국 녕파(宁波,닝뽀)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신작 (河东狮吼2/河東獅吼2)의 촬영에 참석하기 위해서랍니다. 이날 장백지의 모습을 찍기 위해 기자들이 공항에 잔뜩 모였습니..
2011.07.03 -
중국 극장가, 박스오피스 흥행조작 사건? 대소강호 vs. 조씨고아
지금 중국에서는 두편의 중화권 영화가 화제이다. 대만출신의 주연평 감독의 코믹 무협물 (大笑江湖)와 진개가(천카이거) 감독의 신작 (趙氏孤兒)이다. 는 조본산, 소심양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임희뢰, 증지위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일 개봉되어 중국영화팬을 제대로 웃기고 있다고 한다. 한편 로 정점에 섰었던 진개가 감독의 역시 갈우, 왕학기, 황효명, 범빙빙 등 특급 캐스팅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화제가 되었던 사극. 12월 4일 개봉되었다. 중국 극장 개봉패턴이 보통 2주차로 흥행정점을 찍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두 영화는 같은 시기에 개봉되어 관객 나눠먹기의 '롯데치킨 게임'을 펼치고 있는 셈. 그런데 중국언론에 재밌는 기사가 났다. '티켓도둑질'이란 전대미문의 스캔들 기사가 난 것..
2010.12.10 -
임상수 <하녀> 프랑스 포스터
임상수 감독의 (The Housemaid)가 지난 달 프랑스에서 개봉되었다. 프랑스 극장개봉일: 2010 .9.15 DVD/블루레이 발매(예정)일: 2011.1.26 감독: 임상수 출연: 전도연, 이정재 상영시간: 1시간 47분 배급: Pretty Pictures
2010.10.24 -
충무로영화제, 살아남나?
저 멀리 유럽에서는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시네마디지털 서울(CinDi)과 EBS의 국제다큐영화제가 열렸고, 다음 주에는 DMZ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린다. 추석 지나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혈 영화팬들을 맞을 것이다. 물론, 이런 영화제 말고도 우리나라에서는 의외로 꽤 많은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이주노동자영화제, 이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SF영화제 등등. 모두 저마다의 색깔이 있고 이름만 들어도 그 콘셉트가 명확하다. 올드 영화팬에게 흥미로운 영화제로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있다. 올해로 4회째이다. 고전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발견과 복원’에 초점을 맞춘 복고주의 경향의 영화제이다. 그런데 이 영화제는 4년 만에 큰 시련을 겪게 되었다. 충무로, 고전과 정치 ..
2010.09.03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새 영화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새 영화 굳이 할리우드 영화와 비(非)할리우드 영화를 구분 짓는다면 할리우드의 영화의 특·장점은 무한대의 상상력을 무한대의 기술로 영화팬들의 관람욕구를 앞서서 개척해 나간다는 것이리다. 물론 그 선두에는 스티븐 스필버그나 피터 잭슨,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 같은 걸출한 영화창작인이 서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편) 때만해도 넘치는 상상력의 감독으로 치부되었지만 를 거치고 를 내놓으면서 할리우드 주류영화계의 최강자로 부상했다. 에서는 스토리와 기술적 영상의 완벽한 조합을 이루어내며 아카데미를 휩쓸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작품으로 남아있다. 제임스 카메론이 14년 동안 준비했다는 다음 작품은? 바로 (Avatar)이다. 올 연말 12월 17일(한국) 개봉되는 를 ..
2009.10.16 -
금마장 영화상 후보 발표. 대만 영화 강세
오늘 저녁 부산해운대에서는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만 해도 부산, 부천, 전주 등 꽤 많다. 국내 영화를 대상으로 해마다 열리는 영화시상식으로는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대상, 영화평론가협회상 등 이것도 꽤 된다. 중화권에서는? 홍콩과 중국, 대만에도 각각 서너 개 씩은 된다. 요즘은 삼중국(중국-대만-홍콩)을 아우르는 또 다른 영화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지명도를 가진 영화제로는 홍콩의 금상장 영화시상식와 대만의 금마장 영화시상식이다. 어제 대만에서는 금마장영화시상식 후보작(자) 발표가 있었다. 올해로 46회째. 시상식은 11월 28일 열린다. 올 금마장시상식 홍보대사는 대만 출신의 서기(舒淇)가 맡았다. 대만 영화 약진 올 금마..
2009.10.08 -
CJ중국영화제 2009
지난 주말 서울시내 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의미 있는 영화제가 하나 열렸다. 요즘 워낙 많은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어 이런 종류의 영화제는 정말 관심 있는 마니아 아니면 그냥 스쳐지나가기 쉬운 이벤트일 뿐이다. 하지만 이 영화제는 적어도 한류 확산이라는 달콤함과 아시아 합작 프로젝트의 요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영화관계자들이 신경을 써야할 영화제임에 분명하다. 바로 CJ중국영화제이다. CJ중국영화제는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가 주관하는 특별한 영화제이다. 한때는 한국 극장가에서 주윤발과 장국영, 그리고 임청하와 왕조현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홍콩 영화의 황금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극장가에서 중국영화가 인기를 끌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독립인디영화가 사람을 끌고 있다’는 뉴스를 듣..
2009.09.23 -
장쯔이+소지섭, [소피의 연애매뉴얼] 서울 홍보
‘초간지’파워를 내뿜는 '소간지’ 소지섭이 중국 최고의 스캔들 여배우 장쯔이와 초특급 스캔들에 빠졌다. 물론 영화에서. 이달 개봉 예정인 한중 합작 영화 에서 두 사람은 국경을 뛰어넘는 달콤살벌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어제(8/13) 두 사람은 서울의 한 호텔(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영화홍보에 나섰다. 두 사람을 만나보았다. 은 평범한 여자 A가 범상치 않은 남자 B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약속한다. 그런데 결혼 두 달을 앞두고 차.인.다. 남자 B는 당대 최고 톱 스타 여배우 C와 눈이 맞은 것이다. 평범한 여자, 사랑에 눈먼 여자 A. 복수에 눈을 뜬다. 옛 남자친구 D를 끌어들여 날 차버린 남자 B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짜릿한 복수를 시작한다. 아~ 식상해요? 아니! 남녀 ..
2009.08.14 -
[청장선] 티벳행 철로건설 이야기 (대만 09-6-5 개봉)
대만 개봉제목: 青藏線 (대만개봉일 2009-6-5) 영문제목: The Qinghai-Tibet Line 최근 개통된 티벳행 철로인 청장(청해성-티벳) 철로 개설을 둘러싼 건설역군들의 이야기. , 등을 만든 중국 풍소녕(馮小寧)감독의 역작이다.
2009.06.08 -
[달라이 라마 르네상스] 해리슨 포드 내레이션 (대만 09-6-6)
원제: Dalai Lama Renaissance 대만개봉제목: 達賴喇嘛復興之路 대만 개봉일: 2009년 6월 6일 천문학자, 양자역학자,철학가, 신세기 사상가, 사회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40명의 달라이 라마 방문단의 여정을 담은 영화. 2007년 미국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대만에서 지난 주 개봉되었다. 해리슨 포드가 내레이터를 맡았다. 공식사이트 http://www.dalailamafilm.com/
2009.06.08 -
<성성왕> 하몽화 감독 사망
[중국영화는 박재환!] 지난 2004년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홍콩 쇼브러더스 영화 (1977)을 혹시 아시려나. (猩猩王)의 감독 하몽화(何夢華)가 지난 달 병으로 사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몽화 감독은 진나 달 19일 지병으로 운명했다. 향년 80세. 미망인의 말에 따르면 하 감독은 오래 전 인도에서 을 촬영 중 낙상사고를 당했었고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해 오랫동안 하 감독을 고생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만년에는 심장병으로도 고생했다고. 하감독은 쇼브러더스가 문을 닫은 뒤 미국으로 한차례 이민을 떠났다가 10여년전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다. 두 아들은 북경과 상해에 살고 있다. 하감독의 미망인은 하감독이 홍콩의 성광대도(星光大道)에 족적을 남기지 못한 것이 가장 유감이라며 곧 하 감독에 대한 평..
2009.06.02 -
[화목란] 조미, 진곤의 중국판 '뮬란' 깐느에서 예고편 공개
[중국영화는=박재환!!] 1998년에 개봉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을 기억하는가. 미국 사람이 중국의 민족영웅을 만화로 만들었던 작품이다. 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중국어 이름은 '花木蘭'(화목란)이다. 중국어로는 [화무란]이다. 중국 사람은 할리우드에서 자기들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었다. 도 그렇고 도 그렇고. 그래서 중국사람들이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에 힘입어 자기들 이야기를 자기들이 직접 만들겠다고 나섰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왔지만 이번엔 그걸 홍보수단으로 적극 사용하고 나선 셈이다) 중국판 은 실사영화이다. 홍콩의 액션감독 마초성이 감독을 맡았고 뮬란 역에는 조미가 캐스팅되었다. 조미는 한때 의 소연자로 인기를 끌어모았던 중국의 인기스타. 진곤(陳坤,천쿤) 역시 중화권에서는 꽤 인기가 높은 연예..
2009.05.29 -
임청하, 왕가위 <일대종사>로 컴백. 양조위와 공연예정
그동안 수십번도 더 보도된 '임청하 컴백설' 기사가 또 났다. 임청하(林靑霞,린칭샤)는 결혼 후 영화계를 떠났지만 한번도 홍콩연예계의 관심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왕년의 대스타 임청하의 복귀작으로 거론되는 작품은 놀랍게도 왕가위 감독의 (一代宗師). 오늘 홍콩 매체에는 의 프로듀서인 오사원(吳思遠)과의 인터뷰에서 임청하 복귀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오사원은 임청하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의 제작사인 택동영화사는 이에 덧붙여 임청하가 절대 엽문의 아내 역은 아니라고 밝혔다. 는 중국의 실제 무술인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는 양조위가 일찌감치 정해졌지만 줄곧 제작이 연기되어왔다. 그 동안 견자단이 주연을 맡은 또 다른 이 제작되어 개봉..
2009.05.27 -
28회 금상장 작품상 <엽문>
[중국영화는? 땅란, 박재환!] 중화권의 대표적 영화시상식은 봄에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의 금상장 영화상과 가을 대만에서 열리는 금마장 영화제가 있다. 어제 19일 홍콩문화중심(香港文化中心)에서는 28회 홍콩 금상장 영화시상식이 열려 모두 21개부문에 상이 돌아갔다. 최우수작품상은 ,,, 등 쟁쟁한 경쟁작을 꺾고 에 돌아갔다. 홍콩 서민의 이야기를 다룬 저예산영화 은 감독, 여우주연,여주조연,각본상들 주요부문 4개 상을 휩쓸어 홍콩영화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에 출연한 홍콩배우 장가휘에게 돌아갔고, 여우주연상은 포기정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 부문은 지난 4년연속 장즈이, 주신, 공리, 사금고왜 등 중국여배우에게 돌아갔기에 이번 홍콩여배우의 수상은 홍콩영화인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2009.04.20